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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안전 월드컵 위해 군경 10만 명 동원 '범죄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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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안전 월드컵 위해 군경 10만 명 동원 '범죄와의 전쟁'

한국 대표팀, '우범지역' 과달라하라서 경기 예정
2026년 3월 3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기념 사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오른쪽)이 축구선수 출신 브라질 정치인 베베투와 함께 월드컵을 들어올린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3월 3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기념 사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오른쪽)이 축구선수 출신 브라질 정치인 베베투와 함께 월드컵을 들어올린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2026년 월드컵 개최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멕시코가 우범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약 10만 명의 군인, 경찰을 동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엘 파이스 멕시코, 엘 솔 데 멕시코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멕시코 정부는 현지 시각 6일 월드컵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총 9만9388명의 보안 인력을 동원하는 '쿠쿨칸 계획'을 수립했다.

쿠쿨칸은 마야·아즈텍 문명에서 믿었던 거대한 뱀 형태의 신의 명칭이다. 이 계획에 따라 약 2만 명의 군인을 7개의 태스크포스, 3개의 방공전단으로 구성해 동원한다. 24대의 항공기와 약 2000대의 차량, 방공 체계, 안전 탐지견 188마리 등은 물론 더해 경찰과 민간보안업체 직원까지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더불어 2026년 월드컵의 개최국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등 3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중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마약 범죄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가 장악한 우범지대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달 말 CJNG 토벌 작전 중 조직의 수장 '엘 멘초'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또한 이번 월드컵 중 과달라하라에서 두 차례 경기를 뛸 예정이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덴마크·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체코 중 하나)과 더불어 A조에 배정됐다. 이중 유럽 진출국과 오는 6월 12일, 멕시코와 같은 달 19일 과달라하라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