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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군립 ‘울주병원’ 개원 순풍··· 의료진 대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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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군립 ‘울주병원’ 개원 순풍··· 의료진 대거 합류

위탁운영사 온그룹의료재단 온병원, 핵심 진료과 전문의 영입 성과
정종훈 병원장·송필오 부원장 필두로 내과·외과 등 전열 정비 완료
35세이하 40%, 응급·산부인과·소아과 개설해 온산공단 등 활성화
올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주군립 울주병원 조감도. 사진=울주군 이미지 확대보기
올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주군립 울주병원 조감도. 사진=울주군
울산시 울주군 남부권의 고질적인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울주군립 울주병원’이 올해 상반기 개원을 앞두고 핵심 의료진 영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위탁 운영을 맡은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에 따르면 현재 분야별 베테랑 전문의들을 잇따라 확보하며 병원 운영의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했다고 전했다. 올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핵심 의료진 영입 가속화 ‘진료 전문성’ 확보

울주병원을 위탁 운영할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이사장 윤선희) 온병원 측은 “현재 울주병원의 중추 역할을 할 의료진 구성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울주병원의 경영과 진료를 총괄할 병원장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35년 간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종훈 원장이 선임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 원장은 부천대성병원 근무와 안산 정가정의원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의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로 꼽힌다. 특히 정 원장이 공단지역인 경기 부천에서 30여년간 진료해온 점은 온산공단 등 대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울주병원의 병원 경영과 진료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술과 통증 치료의 핵심인 마취통증의학과에는 송필오 전문의를 부원장으로 초빙하여 향후 응급수술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맞춰 외과 부문에서도 40대 초반의 젊고 유능한 전문의와 최종 계약 단계에 있어 응급 수술 대응 체계 구축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내과 부문의 전열도 화려하다. 소화기내과에는 연세대학교 의학박사 출신의 이시원 과장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창인 과장이 합류하여 수준 높은 내시경 및 소화기 질환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 최근 서울대학교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친 내과전문의 김봉천 과장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당뇨 및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온그룹의료재단과 울주군청은 올해 1월초부터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개원준비단을 가동한데 이어 지난 2월 24일 첫 울주병원 운영위원회를 열어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전 부산대의대 안과교수)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울주군 출신 온병원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을 명예병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상반기 개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순걸 울주군수 “울주 남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할 것”
한편, 이순걸 울주군수는 지난 4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병원 건립 추진 현황과 향후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군수는 “울주 남부권은 인구가 8만 명을 넘고 국가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 산업의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군민들이 응급·입원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적 불편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이 군수는 이어 “민선 8기 1호 공약인 울주병원은 이러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주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포함해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총 8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우선 55병상으로 시작하되 향후 의료 수요에 따라 최대 100병상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주군은 올해 상반기 내 리모델링 공사를 준공하고 철저한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원할 방침이다.

■ 필수의료 강화... 산부인과·소아과 의사 확보 ‘총력’

특히 울주병원을 위탁 운영할 온그룹의료재단의 온병원 측은 울주병원이 지역 공공의료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24시간 체제로 운영될 응급실에 근무할 전문의 3명을 추가로 영입하기 위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영입을 위해서도 접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울주병원 운영위원장인 정근 온병원그룹 원장은 “산부인과나 소아과는 의료 인력 수급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울주군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료과목인 만큼 단계적 확대를 위해 우수한 의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