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어온 사직제…계승 넘어 활용·확장 과제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6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수성문화원이 주관하는 수성사직제는 조선시대 국가 의례서인 ‘국조오례의’와 ‘조선왕조실록’ 등을 바탕으로 고증을 거쳐 재현되고 있다. 특히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를 올리는 사직제 본래의 의미를 살려, 자연과 공동체의 조화를 중시했던 전통 가치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의의가 크다.
사직제는 원래 왕이 직접 주관하던 국가적 제례였지만, 현재는 지방 단위에서 지역 공동체 중심의 행사로 계승되고 있다. 수성구 역시 노변동 사직단을 중심으로 매년 제례를 이어오며, 지역 유림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전통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지속성은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지역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수성사직제는 제례 절차뿐 아니라 제례악, 복식, 의식 전반에 걸쳐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어 교육·체험 콘텐츠로 확장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사직제를 단순 재현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제례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교육 연계, 국악 공연과의 결합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할 경우 지속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수성사직제가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강화와 홍보 전략 역시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사직제는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공동체의 가치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형식 보존과 함께 현대적 활용 방안을 병행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성사직제가 과거의 전통을 현재로 이어가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와 공유되는 살아있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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