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운항 재개…관광 수요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업계에 따르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8일 포항~울릉 구간 시험 운항을 무사히 마쳤으며, 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특별 점검을 거쳐 정상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사 측은 운항 재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선박은 3천t급 규모로 최대 97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고 속력 시속 95㎞로 포항~울릉 구간을 약 2시간 50분에 주파한다. 빠른 이동 시간은 당일 또는 1박2일 관광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이번 운항 재개는 울릉도 관광 시장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해당 선박의 운항 중단으로 공급 좌석이 줄어들면서 성수기 예약난과 운임 상승이 반복됐고, 일부 관광객은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타 항로로 이동하는 등 수요 분산이 나타났다. 업계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복귀로 하루 수송 능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연간 방문객 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간 포항~울릉 항로는 일부 선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었으나, 초쾌속선 복귀로 운항 횟수와 좌석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운항 시간 단축 효과를 앞세운 대저페리가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경우, 타 선사들도 운임 할인이나 서비스 개선 등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4개 엔진 중 1개에서 이상이 발생해 장기 정비에 들어갔으며, 해외 부품 수급과 정밀 점검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약 1년간 운항이 중단됐다. 업계는 이번 재가동을 계기로 포항~울릉 항로 전반의 운송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