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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로컬] 경기도에서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스페인부터 네팔까지 한 상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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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로컬] 경기도에서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스페인부터 네팔까지 한 상에 담다

경기관광공사, 도내 이국 음식점 6곳 소개…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미식 코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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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곳곳에서 해외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이국 음식점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2일 항공권이나 여권 없이도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도내 미식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음식점은 과천의 스페인 음식점, 수원의 튀니지 가정식 전문점, 안양의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평택의 미국식 수제버거 가게, 안산의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용인의 네팔·인도 음식 전문점 등 6곳이다. 각 매장은 현지 출신 셰프나 전통 조리법, 수입 식재료 등을 바탕으로 음식뿐 아니라 공간 분위기까지 이국적인 여행 감성을 더한다.

과천 엘올리보.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과천 엘올리보. 사진=경기관광공사

스페인 저택 같은 공간에서 즐기는 과천 엘 올리보


과천시 선바위역 인근에 있는 엘 올리보는 스페인어로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정통 스페인 요리 전문점이다. 3층 규모의 매장은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 모두 스페인 현지 분위기를 살렸으며, 1층 와인 셀러를 지나 2~3층 다이닝 공간으로 올라가면 고풍스러운 스페인 저택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대표 메뉴는 오징어 먹물을 입힌 생쌀과 해산물을 넓은 팬에 조리한 먹물 빠에야다. 쫄깃한 문어와 감자를 유기농 올리브오일, 피멘톤으로 버무린 뽈뽀 콘 파타타도 인기다. 핀초스, 감바스 알 아히요, 깔라마리스 등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타파스 메뉴도 다양하다.

빠에야는 생쌀을 직접 조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완성까지 약 30분이 걸린다. 기다리는 동안 타파스를 먼저 즐기면 스페인식 식문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스페인 현지 보데가에서 직접 테이스팅한 와인을 엄선해 직수입하는 점도 특징이다.

추천 메뉴는 먹물빠에야, 감바스 알 아히요, 뽈뽀 콘 파타타이며, 주변 관광지로는 K&L 뮤지엄, 렛츠런파크서울, 서울대공원이 있다.

수원 벨라튀니지.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수원 벨라튀니지. 사진=경기관광공사

대학가에서 만나는 북아프리카의 맛, 수원 벨라튀니지


수원시 율전동 성균관대학교 인근에 자리한 벨라튀니지는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미식을 아우르는 마그레브 지역 정통 요리 전문점이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북아프리카 음악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튀니지 현지 식당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쿠스쿠스와 타진이다. 듀럼밀을 잘게 빻아 만든 쿠스쿠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음식이며, 양고기 타진은 은근한 불에 장시간 끓여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특유의 향을 잡아낸 스튜 요리다.

2016년부터 튀니지 출신 셰프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가 상권에 맞춰 대부분의 메뉴를 만 원 이하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다만 1인 셰프가 주문과 조리를 함께 맡기 때문에 손님이 많을 때는 여유 있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3명 이상 방문할 경우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추천 메뉴는 양고기쿠스쿠스, 치킨타진, 미트볼 오짜 등이며, 주변 관광지로는 일월수목원, 경기상상캠퍼스, 해우재가 있다.

안양 르디쉬.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안양 르디쉬. 사진=경기관광공사


동편마을에서 즐기는 프랑스 가정식, 안양 르디쉬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에 있는 르디쉬는 프랑스 가정식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이다. 아늑한 조명과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 베르사유 궁전 풍경 사진이 어우러져 현지 가정식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낸다. 데이트 코스와 브런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대표 메뉴는 라따뚜이와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이다. 라따뚜이는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등 채소를 뭉근하게 끓여낸 프랑스식 채소 스튜다.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은 치커리류 채소인 엔다이브를 구워 단맛을 살린 메뉴다.

르디쉬는 전통적인 프랑스 가정식의 틀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손님들의 입맛을 세심하게 반영해 소박하면서도 정교한 맛을 내는 곳으로 소개됐다. 1인 셰프로 운영되는 만큼 휴무나 단축 영업 여부를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천 메뉴는 라따뚜이 바게트, 엔다이브 잠봉그라탕, 프렌치어니언수프 등이며, 주변 관광지로는 동편마을카페거리와 안양예술공원이 있다.

평택 크레이지윙스.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평택 크레이지윙스. 사진=경기관광공사


캠프 험프리스 앞 미국식 감성, 평택 크레이지윙스앤버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 거리 초입에 있는 크레이지윙스앤버거는 수제버거와 핫윙을 중심으로 미국식 패스트푸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다.

매장 내부는 포스터와 네온사인, 미국 팝 음악이 어우러져 현지 캐주얼 식당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근에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있어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과 음식점이 모이며 독특한 거리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버거에는 양상추, 토마토, 피클, 양파 등 신선한 재료와 치즈가 어우러진다. 일부 식재료는 미국에서 직접 들여오거나 현지 식료품을 활용해 본토의 맛을 살렸다.

추천 메뉴는 크레이지버거, 아보카도 필리치즈스테이크, 핫윙 등이며, 주변 관광지로는 안정리예술인광장이 있다.

안산 사마르칸드.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안산 사마르칸드. 사진=경기관광공사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에서 만나는 우즈베키스탄, 후르셰다사마르칸트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에 있는 후르셰다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로, 이곳 역시 돼지고기 대신 양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등을 활용한 할랄푸드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우즈베키스탄식 소고기 볶음밥인 오쉬다. 사마르칸트 지역의 오쉬는 밥과 고기를 섞지 않고 층층이 쌓아 올려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샤슬릭은 향신료와 양념에 숙성한 고기를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낸 요리이며, 삼사는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한 육즙이 퍼지는 음식이다.

주문할 때 밑반찬처럼 준비된 음식을 직접 테이블로 가져와 보여주는 러시아·중앙아시아식 방식도 경험할 수 있다. 채 썬 당근을 절여 만든 고려인식 당근 김치인 마르코프차를 곁들이면 기름진 맛을 덜어내며 음식의 조화를 더한다.

식당 옆에는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도 함께 운영돼 향신료와 현지 식재료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추천 메뉴는 양고기 감자, 닭고기 삼사, 당근김치샐러드 등이며, 주변 관광지로는 화랑호수, 안산산업역사박물관, 경기도미술관이 있다.

용인 인도네팔레스토랑.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용인 인도네팔레스토랑. 사진=경기관광공사


16년째 지켜온 네팔의 맛, 용인 퍼스트네팔히말라야


용인 단국대학교 대학가에 있는 퍼스트네팔히말라야는 네팔·인도 요리 전문점이다. 네팔 포카라 출신 셰프가 운영하며, 식재료를 네팔에서 직접 공수하고 현지 셰프가 요리를 담당한다. 매장 내부도 네팔 전통 소품으로 꾸며져 현지 식당 같은 분위기를 낸다.

대표 메뉴는 마살라를 활용한 커리다. 9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고 5시간 이상 끓여 깊은 맛을 내며, 버터와 크림이 어우러진 버터 치킨 마크니 커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주문 즉시 전통 화덕에서 구운 난과 함께 먹으면 조화롭다.

이곳은 16년째 같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학가 학생들을 위해 밥을 무제한으로 리필해 주고 바나나 라씨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향신료가 풍부한 인도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망고 라씨도 함께 맛볼 만하다.

추천 메뉴는 버터 치킨마크니 커리, 치킨 티카 등이며, 주변 관광지로는 석주선기념박물관, 보정동카페거리, 광교호수가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음식점 방문과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