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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장터 열렸네"… 인천시, 송도 대단지서 '마을기업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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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장터 열렸네"… 인천시, 송도 대단지서 '마을기업 마켓'

13일·20일 송도 아파트 단지서 '2026 마을기업 연계축제' 두 차례
18개 로컬 기업 출동… 만두전골 밀키트·약쑥떡·제철 농산물 등 직거래
나전칠기 키링·버물리 등 무료 체험… 9월 '인천시민애집'서 팝업스토어
마을기업 연계 축제 행사 포스터. 자료=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마을기업 연계 축제 행사 포스터. 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 공간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로컬 제품을 선보이는 현장 밀착형 상생 마켓을 연다.

멀리 있는 전통시장이나 박람회장을 가지 않더라도 집 앞마당에서 지역 마을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인천시는 대규모 주거단지 내 소비층을 공략하고 지역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2026년 마을기업 연계축제’를 전격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올리고 일자리를 만들며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로컬 기반의 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을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생태계를 다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집 앞에서 만나는 로컬 푸드"… 송도국제도시서 두 차례 릴레이 마켓


이번 연계축제는 송도국제도시 내 대단지 아파트를 거점으로 두 번에 나눠 진행된다.

1차 장터는 오는 6월 13일 송도더샵파크애비뉴에서 막을 올리며, 이어 2차 장터가 6월 20일 송도더샵그린워크 1차 단지 내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장에는 각 회차별로 9개소씩, 총 18개의 내실 있는 인천 지역 마을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현장에서는 입소문을 탄 만두전골 밀키트를 비롯해 강화 특산물을 활용한 약쑥떡, 신선한 제철 농산물 등 다채로운 친환경 먹거리와 로컬 상품들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직거래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 입주민들을 위한 오감 만족형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천연 버물리 만들기와 나전칠기 키링 제작, 커피 드립백 체험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가 마련돼 단지 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청운대 산학협력단 협업으로 시너지… 하반기 거점 공간 확산


입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상생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축제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시민에게는 인천시 마을기업지원기관인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100% 당첨 경품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경품 역시 풍성한 마을기업 제품들로 구성해 소비가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짰다.

시는 이번 송도 아파트 단지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 생활권 중심의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는 '인천시민애(愛)집'에서 대규모 하반기 거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공공 공간을 활용한 판로 지원을 다각화한다.

김상길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마을기업들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안방지대까지 찾아가 소통하는 뜻깊은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산학협력단 등 전문 기관과 연대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마케팅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