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교육부 차관 이끈 대표단, 경기도교육청 기습 요청 방문… "지방 교육 자치·인사 시스템 벤치마킹"
남부청사 간담회 이어 마이스터고 '수원하이텍고' 현장 참관… 중동판 기술 인재 양성 거점 이식 목적
남부청사 간담회 이어 마이스터고 '수원하이텍고' 현장 참관… 중동판 기술 인재 양성 거점 이식 목적
이미지 확대보기중동의 혁신 허브이자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 인재 양성 기지인 경기 미래 교육 시스템을 이식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모하메드 함자 알 카심 차관이 이끄는 UAE 교육부 대표단이 18일 도교육청 남부청사를 전격 방문, 양국의 핵심 미래 인재 육성 전략과 선진 행정 인프라를 공유하는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 대표단의 방문은 전적으로 UAE 교육부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교육-UAE 교육부 글로벌 파트너십 핵심 아젠다
| 핵심 논의 분야 | 주요 공유 내용 및 시스템 | UAE 측의 도입·벤치마킹 목적 |
| 선진 교육 행정 | 지방교육자치 기반의 인사·예산 분권 모델 | 중동 내 자치 교육 행정 체계의 효율성 극대화 |
| 교원 역량 강화 | 임용 선발 프로세스 및성장 단계별 연수 체계 | 공교육 교사들의 디지털·첨단 기술 지도 역량 상향 |
| 미래 직업 교육 | 마이스터고 중심의 산업 맞춤형 기술 교육 | UAE 내 첨단 미래 산업을 견인할 '기술 엘리트' 육성 |
차관급 이끈 대표단, 말 대신 마이스터고 '실습실'서 답 찾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교원을 선발하고 배치하는 인사 시스템부터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교육에 접목하는 미래 직업 교육 체계까지 광범위한 정책 데이터들을 공유했다.
두 나라는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유일한 열쇠는 결국 '사람(인재)'이라는 확고한 철학 아래, 실질적인 인적 교류와 교육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UAE 대표단은 청사 내 회의실에서의 담론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경기 기술 교육의 심장부인 마이스터고등학교 '수원하이텍고등학교'로 직행해 현장 검증을 마쳤다.
대표단은 학생들이 반도체 및 첨단 기술 장비를 다루는 실습 현장과 정밀 교육 인프라를 직접 참관했다. 현장 중심의 하이테크 인재 양성 메커니즘을 목격한 UAE 대표단은 경기 미래 직업 교육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에 깊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이번 정책 간담회는 경기 교육의 독보적인 행정 체계와 혁신적인 교육 성과를 중동의 중심에 수출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UAE와의 전방위적 교류 확대를 모멘텀 삼아 경기 교육의 우수 모델이 세계 교육계가 따르는 글로벌 스탠더드(세계 표준)가 되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교 현장 Note
왜 '수원하이텍고'인가? 국가 산업 축소판에 매료된 중동
UAE 대표단이 수많은 학교 중 마이스터고인 수원하이텍고를 지정해 방문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한 직업 전문 교육이 아닌, 글로벌 첨단 산업인 '반도체' 체제와 밀착 연계된 한국 특유의 압축적 인재 양성 속도전을 자국에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계산이다.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영토가 중동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