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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키워드] ‘장기 표류’ 세교터미널 깨운다…조용호의 오산, ‘현장 실용주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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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키워드] ‘장기 표류’ 세교터미널 깨운다…조용호의 오산, ‘현장 실용주의’ 시동

민선9기 인수위, 세교터미널 부지·신장2동 청사 점검…‘공공성·편의성’ 투트랙 전략
LH 매입 부지 복합개발로 북오산 거점 육성…202억 투입 신장2동 청사 27년 문 연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 19일 세교터미널 부지 현장을 찾았다. 사진=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이미지 확대보기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 19일 세교터미널 부지 현장을 찾았다. 사진=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


출범을 앞둔 민선 9기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이 ‘현장’과 ‘실용’을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조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역 내 장기 미개발 과제와 주요 생활 기반 시설을 잇달아 찾으며,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오산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22일 오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19일 북오산권의 핵심 요충지인 세교터미널 부지와 주민 숙원 사업인 신장2동 청사 건립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행보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주요 현안 사업장 릴레이 점검의 일환으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다.

멈춰 선 세교 부지, ‘공공성·수익성’ 두 토끼 잡는 복합거점으로


인수위가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그동안 개발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세교터미널 부지다. 세마역세권이자 국도 1호선과 인접해 북오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오랜 기간 나대지로 방치되며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최근 오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해당 부지 매입을 완료하면서 개발의 물꼬가 트인 만큼, 인수위 역시 이곳을 민선 9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시험대로 보고 있다.

현장을 점검한 인수위원들은 단순한 상업 개발을 넘어 ‘민간 수익성’과 ‘시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개발 모델을 주문했다. 특히 개발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고스란히 오산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원 구조를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 19일 신장2동 청사 건립 현장 방문 모습. 사진=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이미지 확대보기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 19일 신장2동 청사 건립 현장 방문 모습. 사진=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 인수위

202억 투입 신장2동 청사, ‘원스톱’ 주민 복합공간으로 2027년 개청


이어서 방문한 신장2동 청사 건립 현장에서는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는 ‘유저 중심(User-centric)’ 행정 환경 조사를 강조했다.

총 사업비 202억 원이 투입되는 신장2동 신청사는 연면적 3,8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짜임새 있게 대지를 채워가고 있다. 오는 2027년 2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골조 및 내외장 공사가 순항 중이다.

인수위는 이 자리에 모인 현장 관계자들에게 관공서 특유의 공급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다. 한 공간에서 다양한 행정과 문화,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원스톱 행정 플랫폼’이 되도록 동선과 접근성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라는 뜻이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은 “새로운 오산의 변화는 시민의 삶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출발한다”며 “장기 표류 사업은 속도감 있게 풀고, 생활 밀착형 사업은 꼼꼼하게 다져 임기 시작과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이번 주 초까지 남은 주요 현안 부지를 모두 살피며 민선 9기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최종 조율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