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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G] '해결사' 자처한 성수석의 민선 9기… 'AI·반도체·도시공사'로 이천 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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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G] '해결사' 자처한 성수석의 민선 9기… 'AI·반도체·도시공사'로 이천 틀 바꾼다

1,000여 명 모인 이천아트홀서 ‘미래가 모이는 도시’ 비전과 8대 약속 전격 선포
SK하이닉스 손잡고 AI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 역세권 개발 이끌 ‘이천도시공사’ 설립 속도
"시장 직통 문자로 시민주권 실현"… 유승우·조병돈·엄태준·김경희 전 시장 성과 계승 천명
1일 성수석 민선9기 이천시장 취임식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이미지 확대보기
1일 성수석 민선9기 이천시장 취임식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천시


민선 9기 성수석 이천시장이 '책임'과 '미래'를 양손에 쥐고 4년간의 시정 대장정에 올랐다.

성 시장은 1일 오전 설봉공원 현충탑 참배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 뒤,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대한민국 미래 성장 엔진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성 시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채운 것은 영광보다 사명감”이라며 “시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24만 시민의 꿈을 실현하고 이천의 미래를 책임지는 '준비된 해결사'이자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유승우·조병돈·엄태준·김경희 등 전임 시장들의 행정적 성과를 전폭적으로 계승하면서, 부족한 도심 인프라는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채워가겠다는 열린 행정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핵심 축은 '반도체 생태계'… SK하이닉스 연계해 청년 인재 유입


성 시장이 선포한 민선 9기 시정 비전은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이다. AI와 반도체가 국가 안보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이천의 산업 체질을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면 리모델링하겠다는 포부다.

가장 먼저 SK하이닉스라는 강력한 앵커 기업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와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전초기지가 될 '이천신산업센터'와 친환경 산업 환경인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를 결합해 청년과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천도시공사' 신설… 경강선 3대 역세권 복합거점화


그동안 지적되어 온 정주 여건과 교통망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 주도의 대수술이 예고됐다.
성 시장은 이천역,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등 경강선 라인의 3대 역사를 단순한 주거 배후지가 아닌 일자리·상업·문화가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만드는 '역세권 르네상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목할 핵심 카드: 이천도시공사 설립 성 시장은 개발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도시공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민간 자본에 의존하던 기존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이 개발을 주도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100% 환원하는 획기적인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교통 혈맥을 뚫기 위해 용인~충주 간 고속도로의 이천 연결을 추진하고,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인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를 조기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농촌 지역에는 맞춤형 '똑버스'와 스마트허브 중심의 순환버스를 촘촘히 배치한다.

교육·복지 안전망 촘촘하게… "보고 위한 행정 끝내라" 공직 혁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망도 한층 단단해진다.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한 반도체·AI 특성화 교육을 확대하고 맞춤형 학력 지원, 서울 지방학사 건립을 추진한다. 복지 면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와 권역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AI 기반 디지털 경로당, '이천형 케어넷' 구축을 통해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안심망을 짜겠다고 약속했다.

성 시장은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시민주권'을 선언하며, 시장 직통 문자 시스템과 시민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노인회지회, 경찰서 등 민생 치안 및 복지 유관기관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간 성 시장은 공직사회를 향해 "앞으로 보고를 위한 행정은 과감히 버리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진실한 행정을 해달라"고 주문하며, "일하는 직원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시정의 결과는 시장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