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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통] “안경 쓰면 AI가 켜진다?”···신세계 센텀시티 '메타 글래스'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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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통] “안경 쓰면 AI가 켜진다?”···신세계 센텀시티 '메타 글래스' 팝업스토어

국내 유통업계도 시장 공략 속도... 차세대 웨어러블 시장 주도
‘AI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기업들의 본격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생성형AI(Canva)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AI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기업들의 본격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생성형AI(Canva) 이미지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을 넘어 안경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스마트 안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음성 명령과 실시간 번역, 사진·영상 촬영, AI 비서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은 ‘AI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도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벤(Ray-Ban)과 오클리(Oakley)의 AI 스마트 안경 ‘메타글래스(Meta Glasses)’ 팝업스토어를 오는 16일까지 백화점 1층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이벤 메타’를 비롯해 ‘오클리 메타 HSTN’, ‘오클리 메타 밴가드’ 등 최신 AI 스마트 안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메타글래스’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나 시력 보정 기기를 넘어 음성 기반 AI 비서, 핸즈프리 사진·영상 촬영, 음악 감상, 통화, SNS 연동, 터치 제어 등을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일상형 AI 디바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으며, 올해 연간 출하량은 약 13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27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 안경이 웨어러블 시장의 핵심 제품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 센텀시티 1층에 마련된 AI메타글라스 팝업 전시장 모습. 사진=신세계 센텀시티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 센텀시티 1층에 마련된 AI메타글라스 팝업 전시장 모습.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현재 시장은 메타가 주도하고 있다. 레이벤과의 협업 제품이 대중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70%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클리 브랜드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스포츠 분야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중국도 샤오미와 레이네오(RayNeo) 등의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도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안경이 AI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음성 명령과 카메라 기능 중심이지만, 향후에는 실시간 통역, 길 안내, 문서 요약, 업무 지원, 증강현실(AR) 서비스까지 결합되며 스마트폰을 보완하거나 일부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AI와 웨어러블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제품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AI 스마트 안경이 상시 촬영과 음성 인식 기능을 확대하면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도 함께 커지고 있어 기술 발전과 제도적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