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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코가 쌀의 팝콘향 지킨다...화성시, '수향미' 명품 관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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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코가 쌀의 팝콘향 지킨다...화성시, '수향미' 명품 관리 본격화

첨단 후각 센서 데이터 기반으로 재배 환경 따른 품질 편차 최소화
재배지 32곳 품질조사 강화…맛·향 균일화로 브랜드 경쟁력 높인다
화성특례시청 전경.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화성특례시청 전경.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특유의 구수한 구운 팝콘 향과 찰진 밥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 대표 쌀 브랜드 ‘수향미’의 고유한 가치를 과학적인 데이터를 통해 정밀 제어하는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수향미의 규격화된 품질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지능형 전자코(Electronic Nose) 분석 시스템을 전격 도입, 향기 성분에 대한 계량화와 빅데이터 기반의 품질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수향미는 특유의 독특한 아로마와 우수한 식감으로 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향의 강도와 밥맛의 깊이를 결정하는 성분들이 그해 기후나 재배 지역의 토양 상태 등 외적 요인에 의해 미세하게 변해, 생산 주기와 농가별로 생기는 품질의 간극을 좁히는 일이 오랜 과제였다.

감각 중심 판정에서 수치 데이터 분석으로 전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정밀 전자코 장비를 동원해 수향미 향의 핵심 분자인 ‘2-아세틸-1-피롤린(2-Acetyl-1-Pyrroline)’의 함량을 나노 단위로 검출한다.

그간 검사관의 주관적 후각에 의존해 판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향기의 농도를 표준화된 수치로 정량화해 균일한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품질 검증의 범위도 한층 넓어진다. 시는 매년 고정적으로 실시하는 관내 수향미 재배 필지 32곳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

향기 성분 추적에 머무르지 않고, 밥맛의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단백질 수치와 쌀알의 깨짐 없는 온전함을 나타내는 완전미율까지 입체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상 기후 대응하는 맞춤형 재배 가이드라인 구축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성분 분석 데이터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각 농가에 보급할 표준 재배 매뉴얼과 맞춤형 생육 기술을 정립하는 귀중한 기초 원천 자료로 활용된다. 이로써 외부 기후 여건이 요동치더라도 소비자들이 식탁에서 늘 일관된 향과 식감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향미는 화성 농업의 자부심이자 간판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가 구매 시점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한결같은 맛과 향을 누릴 수 있도록 첨단 과학의 힘을 빌려 철저히 관리하겠다”라며 “전자코를 활용한 스마트 분석과 엄격한 재배 현장 관리로 수향미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명품 쌀 반열에 올리겠다”라고 전했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