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전국 지자체 학습 열풍”… 용인형 자활사업, 취약계층 자립 롤모델 떴다

글로벌이코노믹

“전국 지자체 학습 열풍”… 용인형 자활사업, 취약계층 자립 롤모델 떴다

시장진입형·사회서비스형 11개 사업단·121명 참여… 5개 자활기업 자립 기반 다져
캐릭터 ‘조아용’·‘밥과함께라면’ 등 지역 특화 모델 성공에 전국 자활기관 벤치마킹 쇄도
복지부 시범사업 수행 및 자활기업 전환 가속… 이상일 시장 “전국 확산 적극 지원”
용인특례시 자활근로사업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견학을 오는 등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용인특례시 자활근로사업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견학을 오는 등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추진하는 자활근로사업이 취약계층의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자립을 이끄는 대표적 성공 모델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 지자체와 지역자활센터의 벤치마킹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자활사업의 외연 확장은 물론,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을 결합한 맞춤형 사업을 선보이며 자활 행정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11개 사업단·5개 자활기업 활발… ‘조아용·라라워시’ 등 특화 브랜드 눈길


현재 용인시 관내에는 라라워시, 밥과함께라면(2·3호점), 조아용in, CU신동백점 등 시장진입형 사업단 5곳과 꿈드림임가공, 무료간병, 더 건강하개, 리퍼브마켓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단 6곳을 합쳐 총 11개 자활근로사업단이 가동 중이며, 121명의 자활근로자가 경제적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더해 한우리건축㈜, ㈜생활과환경, ㈜씨앤피월드, ㈜야끼텐, ㈜희망나름 등 5개 자활기업도 시장에 연착륙하며 저소득층의 든든한 경제적 울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용인시 자활사업이 유독 주목받는 배경에는 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접목한 특화 상품과 자체 브랜드인 ‘밥과함께라면’, 청년 참여형 자활 모델 등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지역 맞춤형 콘텐츠가 자리 잡고 있다.

강원·충북·경기 등 전국 자활기관 ‘용인표 노하우’ 배우기 릴레이


이처럼 성공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용인시의 자활 노하우를 습득하려는 전국 각지 기관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강원홍천지역자활센터와 홍천군청 관계자들이 용인을 찾아 ‘조아용in’ 특화사업과 ‘밥과함께라면’ 운영 현장, 통합돌봄 연계 모델을 세심하게 둘러봤다.
앞서 10일에는 충북청주지역자활센터가 청년 자활사업단 개소를 대비해 용인의 운영 현장을 견학했다.

또한 5월 20일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가 ‘조아용 굿즈’와 ‘더 건강하개’ 사업장을 둘러봤으며, 4월 16일에는 충북단양지역자활센터가 ‘청년 위드펫 사업장’을 찾아 청년 자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전지부 연찬회에서도 용인시 사례가 핵심 우수 모델로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수행… “상표 등록·자활기업 전환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의 내실과 양적 성장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맞춤형 자활지원체계 개편 예비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1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연속 선정돼 근로자 역량별 사업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이 독자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희망나름이 자활기업으로 독립 창업한 데 이어, '밥과함께라면 3호점' 역시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자활기업 전환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자립 의지를 지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꾸준히 공을 들인 결과, 다양한 자활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며 “자활사업단 최초로 상표 등록과 브랜드화에 성공해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인 ‘밥과함께라면’ 사례처럼 용인의 자활 모델은 내실과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의 우수한 자활 브랜드가 단체 단신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더욱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