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락에 아시아 증시 동반 충격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과 800조 원 대규모 증설 우려
견조한 실적 전망과 저평가 매력 바탕으로 반등 기대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과 800조 원 대규모 증설 우려
견조한 실적 전망과 저평가 매력 바탕으로 반등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AI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매 심리로 한국 코스피 지수가 10% 넘게 폭락하며 매매가 일시 중단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월 28일(현지시각)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40% 비중의 타격
한국 증시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최대 10%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도 12% 넘게 폭락했다.
뉴욕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는 7% 이상 떨어진 143달러(약 20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도 5% 내렸다. 반면 애플 주가는 1.1% 오르며 시가총액 4조 9500억 달러(약 7252조 2450억 원)를 기록했다.
빅테크 지출 의구심과 대규모 증설 우려
이번 폭락은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에서 시작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부담을 느낀 고객사가 사용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대체재를 찾을 수 있다는 우려다. 대규모 공장 증설 계획도 공급 과잉 불안을 키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기 위해 800조 원을 투자한다. 양사는 각각 신규 공장 2개씩 건설한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035년까지 투자금을 2500억 달러(약 336조 2750억 원)로 늘렸다. 일본 키옥시아 주가는 한 달 동안 50% 폭락했다. 레이저텍과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 반도체 장비주도 일제히 내렸다.
실적 개선과 우수한 밸류에이션
시장 충격에도 전문가들은 장기 공급 계약 덕분에 단기 실적 전망을 긍정으로 평가한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64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570억 달러(약 83조 5107억 원)로 예측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