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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핑계 그만"… 시화호 방치하는 경기도에 도의회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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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핑계 그만"… 시화호 방치하는 경기도에 도의회 포화

안광률 도의원 "친환경 에너지·해양레저 거점 기회 날릴 판"
"파도 없는 잔잔한 수면, 수상태양광·요트 적지… 적극 행정 펼쳐야"
민간 투자·수익 공유 모델 등 실질적 실행 계획 마련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안광률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경기평택항만공사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안광률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경기평택항만공사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가 시화호의 막대한 잠재력을 두고도 소극적인 행정으로 일관해 친환경 에너지 및 해양레저 거점 도약의 기회를 누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은 지난 20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대상 업무보고 자리에서 "시화호 활용 구상이 허울뿐인 선언에 멈춰 서 있다"고 꼬집으며 실질적인 사업성 검토와 주도적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시화호의 관리 권한이 한국수자원공사에 있다는 이유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뒷짐을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기관 간 경계를 따지는 핑계 행정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상태양광부터 초보자 레저까지… 시화호 잠재력 깨워야


이날 안 의원이 제시한 핵심 대안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넓은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지화'다. 수자원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도 차원의 실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조속히 타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둘째는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수면 특성을 살린 '맞춤형 해양레저 스포츠 육성'이다. 요트나 수상스키 등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레저 기반을 구축하기에 시화호만한 입지가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마리나 산업 진흥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국비 확보는 물론 민간 투자 유치, 위탁 운영, 수익 공유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행 계획으로 증명하라"… 경기도 결단 촉구

안 의원은 시화호 활성화가 구호로 끝나지 않으려면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직접 판을 짜는 주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안 의원은 "더 이상 구상에만 머물지 말고 도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시화호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신성장 동력이자 해양레저의 중심축으로 키워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