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등 빅테크 4곳 성적표 주목…AI '투자 대비 수익성' 시험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 중동 리스크 격화…인플레이션 재발 경고등
연준 금리 결정·케빈 워시 행보에 쏠린 시선…긴축 재개 가능성에 투자자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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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결정·케빈 워시 행보에 쏠린 시선…긴축 재개 가능성에 투자자들 긴장
이미지 확대보기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0.1% 상승 마감했으나 주간 기준 0.6%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0.4% 내렸고, 나스닥 지수 역시 0.6%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2.1%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시장의 시선은 '매그니피센트 7' 중 4개 기업의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META), 30일에는 애플(AAPL)과 아마존(AMZN)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던지는 핵심 질문은 하나다. "대규모 AI 투자가 과연 실질적인 수익성(ROI)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이번 주 실적 발표는 빅테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7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28일에는 SK하이닉스(미국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 비자, 코카콜라, 보잉이 실적을 내놓는다. 29일에는 램리서치, 퀄컴, 스타벅스가, 30일은 마스터카드, 셸이 대기 중이다. 31일에는 엑손모빌, 셰브론, 애브비 등이 실적을 발표하며 한 주를 마무리한다.
구글이 쏘아 올린 자본 지출 경고음…빅테크 전반으로 확산하는 불안감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대란의 예고편은 최근 발표된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었다. 알파벳은 매출과 이익,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전년 대비 82% 증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경영진이 2026년 자본 지출(CapEx) 전망치를 약 2,00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상장 이후 첫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의 토르스텐 슬뢰크는 "이제 단순히 '지출을 늘리고 있다'는 발표만으로는 시장을 설득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은 자본 지출 대비 수익 성장과 수익률이 실제로 가속화되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는 마이크로소프트(MSFT)로도 이어지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AI 투자 대비 실질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오픈AI에 대한 과도한 수주 잔고 노출 등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 지출 전망치가 2,380억 달러까지 늘어나고 잉여현금흐름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정세 악화와 유가 100달러 돌파…연준의 금리 행보에 먹구름
29일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 역시 시장의 최대 분수령이다. 당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존재했으나, 최근 양호한 고용 지표와 함께 다시 머리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원유 수송로의 차질 우려와 러시아 정유 시설 타격이 중첩되면서 공급망 불안이 극에 달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휴전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유가 폭등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다.
이런 상황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먹 총재는 "기업 지도자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재발을 막기 위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며, 긴축 재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