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반도체 공장 위 드론 뜬다"… 평택시, AI 기반 '첨단 산업안전망' 공개

글로벌이코노믹

"반도체 공장 위 드론 뜬다"… 평택시, AI 기반 '첨단 산업안전망' 공개

'2026 드론·UAM 박람회'서 고덕 반도체클러스터 안전관리 모델 선보여
드론·초음파 센서·AI 위험도 자동 분류·웹 GIS 대시보드 결합된 '선제적 예방 체계'
11월까지 실증 후 대규모 산단 및 공공시설로 적용 범위 확장
평택시가 드론·UAM 박람회에서 드론과 AI기술을 융합한 산업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보여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팽택시 홍보 부스 현장.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평택시가 드론·UAM 박람회에서 드론과 AI기술을 융합한 산업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보여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팽택시 홍보 부스 현장. 사진=평택시


경기도 평택시가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산업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마트 안전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평택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산업시설 안전관리 모델을 대외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운영한 드론 공공혁신관 홍보 부스에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공공서비스 분야)'에 최종 선정된 안전관리 사업의 구체적 기술과 운용 로드맵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접근 어려운 고위험 설비, AI 분석으로 위험 조기 차단


이번 안전관리 모델의 핵심 대상지는 세계적 반도체 생산 거점인 고덕국제화지구 반도체클러스터다.

작업자의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성이 높은 배관과 주요 설비를 드론이 정밀 촬영하고, 초음파 센서가 이상 징후를 미세하게 감지하는 구조다.

수집된 영상과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위험도를 자동으로 단계별 분류한다. 점검 결과는 웹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통합 안전관리 대시보드'에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관리자가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상 유무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이러한 첨단 관리 체계가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와 밀접한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장 시연에 각계 관심 쇄도… 11월까지 실증 추진

박람회 현장에서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점검하는 실제 드론 운용 영상과 AI 위험도 분석 시스템 시연이 이어졌으며,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의 방문과 기술 교류 문의가 잇따랐다.

평택시는 사업 참여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실증을 거쳐 기술적 완성도가 검증되면, 해당 모델을 지역 내 타 산업단지와 공공시설물 전반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이 지닌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산업 인프라에 첨단 기술을 결합한 선제적 안전 체계를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증사업을 완수하고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