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표의원 “청년·여성 등 다양한 인재 포용하는 균형 잡힌 의회 구현할 것”
이미지 확대보기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핵심 요직에 여성 의원들을 과감하게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끈다.
현재 서울시의회 민주당 전체 의원 80명 중 여성 의원은 26명으로 전체의 약 32.5%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관례적인 선수별 역할 분담의 기틀을 지키면서도, 주요 핵심 보직에는 여성 의원들을 파격적으로 중용해 성별 균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1기 대표단 5대5 동수 배치와 상임위원장 약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원내 사령탑인 대표단 명단에서 확인된다. 총 10인으로 꾸려진 1기 대표단은 남성 의원과 여성 의원을 정확히 절반씩 배분해 완벽한 성비 균형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상임위원장에 준하는 강력한 정무적 권한을 지닌 운영수석부대표 자리에 이소라 의원(성북4)을 낙점하는 등, 5명의 여성 의원이 주요 당직을 이끌며 교섭단체의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았다.
주요 상임위원장 인선에서도 여성 의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민주당 몫으로 배당된 7석의 상임위원장 중 이민옥 의원(행정자치위원장, 성동3·재선)과 김경우 의원(보건복지위원장, 동작2·재선)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당내 재선 그룹 내 여성 비중과 정확히 부합하는 수치로, 전문성과 선수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성별 대표성까지 공정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간사단 기용 및 포용적 의회 운영 청사진
상임위 실무를 조율하는 핵심 간사단인 제1부위원장 인선 역시 여성 의원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지방의회의 특성상 주민 직선제로 선출된 의원들의 지역구 배분, 선수, 전문성 등 복합적인 요소를 조율해야 하고, 내부 경선으로 선출되는 의장단 및 대표의원직의 성비를 강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자발적으로 다각도의 보완책을 마련해 여성 정치 참여의 외연을 넓힌 점은 지방의회 운영의 모범적 선례가 된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여성의 정치 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이고, 향후 청년 정치인과 각 분야별 전문 인재들이 의정 운영의 주체로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오직 정책적 역량과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삼아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포용적이고 균형 잡힌 의회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