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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크루즈 도시...비지오호 두번째 기항...1700여 중국인, 환대에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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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크루즈 도시...비지오호 두번째 기항...1700여 중국인, 환대에 엄지 척

출항지 천진에서 사전 입국심사... 하선 대기 시간 크게 줄여
곳곳에 중국어 안내판, 쇼핑 편의 돕고 작은 음악회 열어 환영
1일 서산시에 기항한 중국 크루즈 비지오호. 사진=서산시이미지 확대보기
1일 서산시에 기항한 중국 크루즈 비지오호. 사진=서산시
서산 대산항에 올해 두 번째 국제 크루즈선이 닻을 내리며 서해안 크루즈 거점항으로서의 도약을 거듭 입증했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월 1일 천진동방국제크루즈 소속의 2만 5천 톤급 국제 크루즈선 비지오호(Visio)가 대산항 국제여객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지오호는 중국인 관광객 1,758명을 태우고 오전 8시 30분쯤 부두에 닿았다.

철저해진 수용 태세... '관광객 맞춤형' 편의 강화


이번 입항은 지난 6월 27일 이뤄진 첫 기항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시는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관광객 맞이 시스템을 가동했다.

  • 동부전통시장 편의 개선: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시장으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승하차 동선을 조정했다. 또한 공공 와이파이를 사전 점검하고 중국어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쌈지공원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쇼핑과 볼거리를 동시에 잡았다.

  • 해미읍성 다채로운 콘텐츠: 전통 예술 공연과 지역 농특산물 장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무더운 날씨를 고려한 냉면·빙수 등 여름철 맞춤 먹거리를 선보였다.

  • 언어 장벽 해소: 대산항 터미널과 주요 관광지 곳곳에 총 40명의 시민 통역사를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 신속한 입국 심사: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7월 30일 출항지인 중국 천진에서부터 비지오호에 승선해 선상 사전 입국심사를 지원, 하선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부두에 내린 관광객들은 한국관광공사가 준비한 뜬쇠예술단 환영 공연의 박수 속에 대산항 내 포토존(가티·오슈, 해누리·해나리 캐릭터)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준비된 버스에 올랐다.

이들은 해미읍성과 동부전통시장, 간월암, 해미국제성지, 서산버드랜드 등 서산의 주요 명소를 둘러본 후 오후 4시부터 승선을 시작해 밤 10시께 인천항으로 향했다.

서산시는 1일 서산에 기항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환영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사진=서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산시는 1일 서산에 기항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환영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사진=서산시


"국제 크루즈 중심지로 각인... 지속 기항 총력"


시는 이번 기항을 계기로 선사 측과의 스킨십도 넓혔다. 현장 방문 기간 중 왕원라이 천진동방국제크루즈 회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서산 대산항의 지속적인 기항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두 차례의 성공적인 크루즈 기항은 대산항이 명실상부한 국제 크루즈 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저력을 확실히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관광 인프라 정비와 수용 태세 개선을 통해 머물고 싶은 해양 관광도시 서산을 완성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