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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개편·AI 시대 반영... 인천시, 9천 가구 대상 대규모 사회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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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개편·AI 시대 반영... 인천시, 9천 가구 대상 대규모 사회조사 착수

행정체제 개편의 변화를 데이터로 증명할 대수술
디지털 소외 없는 맞춤형 정책 설계의 나침반으로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행정체제 개편 이후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실생활을 다각도로 진단하기 위한 대규모 사회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는 3일부터 오는 9월 16일까지 지역 내 표본 9,000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인천광역시 사회조사’에 전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주거·복지·환경 등 사회 전반의 실태를 정밀하게 파악해 향후 시정 운영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 개편과 AI 시대의 변화를 담다


특히 올해 조사는 지난 7월 단행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이후 최초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무게감을 지닌다. 시는 개편된 행정 구역에 맞춰 지속적인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조사 체계를 대폭 보완했다.

여기에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지표들도 대거 수혈됐다. 청년과 여성층을 겨냥한 맞춤형 정책 수요를 파악하는 문항은 물론,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생활 전반으로 파고든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 실태와 영향을 측정하는 항목이 신설됐다.

다만 기술 편의 속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문제 역시 세밀하게 짚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

11개 분야 172개 지표... 12월 최종 결과 공개


이번 조사의 대상은 2026년 8월 1일을 기준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가구원이 포함된 표본 9,000가구다. 조사 항목은 인구, 가구·가족, 건강, 교육, 노동, 소득·소비, 주거·교통, 환경, 안전, 사회통합, 문화·여가 등 시민 생활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11개 부문 172개 지표로 구성됐다.
시민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찾아가는 대면 면접 방식과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조사가 병행된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말 인천데이터포털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태진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사회조사는 개편된 행정 체계 속에서 시민들의 진짜 삶의 변화를 읽어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통계가 곧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는 만큼, 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