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폭발적 반응… 판매량 6배 폭증하며 전국구 핫플 도약
푸드페스티벌·라면축제 등 'K-미식벨트' 날개 달고 관광도시로 순항
푸드페스티벌·라면축제 등 'K-미식벨트' 날개 달고 관광도시로 순항
이미지 확대보기유쾌한 예능 프로그램 한 편에 포착된 구미의 숨은 매력이 전국 랜선 여행족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대한민국 미식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전파를 탄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 구미의 시그니처 향토 먹거리와 수려한 자연 경관이 집중 조명된 이후, 온·오프라인 통틀어 뜨거운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각 포털과 유튜브에 게재된 관련 영상 클립은 합산 조회수 500만 회를 훌쩍 넘겼고, 출연진이 "인생 분식"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갓 튀긴 라면'은 단숨에 전국구 화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라면을 넘어 곱창전골까지… 미식의 도시로 체질 개선
구미 미식 열풍의 중심에 선 '갓 튀긴 라면'은 이미 지난해 개최된 '구미라면축제'를 통해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축제장에는 35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운집해 50만 개 이상의 라면이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라면 외에도 구미의 깊은 맛을 품은 전통 향토 음식인 '곱창전골'까지 조명받으며, 구미가 단순한 일회성 테마를 넘어 다채로운 미식 콘텐츠를 품은 고장임을 확실히인정받았다.
시의 행보도 발빠르다. 이러한 일시적 열기가 거품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오는 10월 '구미푸드페스티벌'과 11월 '구미라면축제'를 릴레이로 개최해 축제 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 공모에 선정된 '2026 K-미식벨트(치킨벨트)' 사업을 통해 교촌1991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를 확장하고,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모바일 'K스탬프투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상권 소비 및 체류 시간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갈뫼루 야경부터 금오산·지산샛강까지… 맛과 멋의 완벽한 밸런스
먹거리의 향연 뒤편으로 펼쳐지는 구미의 천혜의 자연 자원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송 속에서 낙동강과 금오산의 파노라마 뷰를 선사하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갈뫼루'를 비롯해, 비산나룻길과 고즈넉한 신평벽화마을은 새로운 도보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이자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금오산'은 대혜폭포와 도선굴, 채미정 등 세월의 깊이를 품은 명소들로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밖에도 강변을 따라 여유를 만끽하는 낙동강체육공원, 해외 작가들의 예술 조각이 숨쉬는 다온숲 조각공원,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생태의 보물창고 지산샛강생태공원 등은 '맛과 힐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구미만의 강력한 무기다.
다만 관광 업계 전문가들은 구미가 진정한 체류형 미식 도시로 완전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접근성 보완, 숙박 시설 인프라 확충, 다국어 안내 체계 정비 등 세심한 후속 과제들도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마중물 삼아 그간 숨겨져 있던 구미만의 다채로운 매력이 전국에 닿을 수 있어 뜻깊다"며 "특색 있는 로컬 미식 콘텐츠와 우수한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엮어, 대한민국 대표 웰빙 미식 도시이자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의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