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화력발전 가동 따른 헌신과 희생에 정당한 보상
의회, 주민과 긴밀 소통으로 지역 역량 결집에 집중"
의회, 주민과 긴밀 소통으로 지역 역량 결집에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김 의장은 글로벌 이코노믹에 "그동안 태안이 화력발전소를 가동하는데 따른 환경적 문제를 감내해 왔다"며 "통합본사 유치는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국가 에너지정책 전환이 정의로운 전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답.
- 통합 본사가 왜 태안에 유치돼야 하나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가 태안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태안은 오랜 기간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책임지며 환경적·사회적 부담을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쇄되면서 일자리 감소와 세수 축소, 상권 위축과 인구 유출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태안에 있는 한국서부발전 본사마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면, 태안은 발전소 폐쇄와 대체산업 부족, 공기업 본사 상실이라는 삼중고를 떠안게 됩니다.
통합본사 유치는 단순히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차원을 넘어 태안의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생존의 문제입니다.
태안은 이미 발전공기업 본사와 대규모 발전시설, 전문인력과 협력산업 등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기반을 활용하면 통합 과정의 혼란을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통합본사의 태안 유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지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석탄발전 지역을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모범사례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공공기관과 양질의 일자리를 인구감소지역에 배치한다는 점에서 국가균형발전의 취지에도 가장 잘 부합합니다.
따라서 통합본사 태안 유치는 지역 이기주의나 특혜의 요구가 아니라, 국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의 책임과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선택입니다"
- 그동안 화력발전소 등으로 지역에 피해가 있었나요?
"네, 태안은 오랜 기간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며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은 적지 않은 부담과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비산먼지, 소음, 경관 훼손 등 생활환경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고, 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주민들의 호흡기·심혈관계 건강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또한 각종 개발 제한과 지역 이미지 저하 등으로 지역 발전에도 일정한 제약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발전소 폐쇄로 일자리 감소와 세수 축소, 상권 위축, 인구 유출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태안은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해 환경적·건강적 부담을 감내해 온 데 이어, 이제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경제적 충격까지 떠안을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 만큼 지금은 그동안의 기여와 희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하며, 통합 본사 유치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태안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의회가 정치적으로 본사 유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뭔가요?
"의회는 정당을 떠나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는 물론 충청남도, 지역 정치권, 주민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통합 본사 유치에 대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찾아 태안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한편, 결의안 채택과 공동건의문 전달, 범군민 서명운동 지원 등 다양한 제도적·정책적 활동을 통해 지역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에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통합 본사 유치가 단순한 지역 유치 경쟁이 아니라,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태안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공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적극 알려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 지금의 서명운동이나 국회 방문 등이 효과가 있을까요. 어떤가요?
"지역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하면 보다 강력한 행동을 요구하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방법보다 결과입니다.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논리, 그리고 군민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대응은 적극적으로 하되, 정부와 국회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봅니다"
- 도의회·도지사·국회 등에 호소하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태안은 지난 30여 년간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역은 환경적 부담과 개발 제약,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 발전을 뒷받침해 왔습니다.
이제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 정책이 추진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지역에 대한 국가의 책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통합 본사의 태안 유치는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지역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결정입니다.
충청남도와 충남도의회,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러한 태안의 역사적 역할과 현실을 깊이 살펴주시고, 국가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원칙 아래 통합 본사가 태안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태안군의회도 군민과 함께 끝까지 뜻을 모으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