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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3주 만에 78억원 소상공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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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3주 만에 78억원 소상공인 품으로

사용률 54.7% 기록… 외식·장보기 등 생활 밀착 업종 소비 집중
음식점·마트 등에서 절반 이상 사용… 골목상권 활력 견인 마중물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이 실제 상권에 54.7%가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이 실제 상권에 54.7%가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민생 안정을 위해 풀어낸 지원금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뚜렷한 경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역 내 민생회복지원금은 총 7만 1136명에게 142억 2720만 원이 전달되어 89.2%의 높은 지급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실제 상권에서 쓰인 금액은 약 77억 8350만 원으로 집계되어, 지급액 대비 54.7%의 빠른 사용 속도를 기록했다.

지역화폐(CHAK)와 선불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업종별 분석 결과, 시민들의 지출은 일상생활과 직결된 생계 밀착형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 음식점: 약 28억 5500만 원 (전체의 36.69%)으로 최다 지출 기록

  • 편의점·슈퍼·마트: 약 16억 1500만 원 (20.76%)으로 뒤를 이음

두 핵심 업종에서만 전체 사용액의 57.4%가 넘는 약 44억 7000만 원이 풀리며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이어 △의류·잡화·안경(약 6억 원·7.71%) △주유소(약 4억 4300만 원·5.69%) △의료·보건(약 4억 3700만 원·5.62%) 순으로 사용처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단순한 외식을 넘어 의생활, 교통, 건강 관리 등 가계 필수 지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속초시는 아직 지원금을 받지 못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별 신청 독려를 이어가는 한편, 남은 재원 역시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사용기한 및 가맹점 안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원금이 풀린 초기부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으로 빠르게 스며들며 민생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이 실질적인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