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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없던 32년차 임대아파트”… 송순효 서울시의원, 가양4단지 화재 참사 철저한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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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없던 32년차 임대아파트”… 송순효 서울시의원, 가양4단지 화재 참사 철저한 대책 촉구

모자 숨진 가양4단지 화재 비극에 “취약계층 안전망 구멍 드러난 인재”
노후 임대주택 소방 설비 보완·취약계층 저층 배정·피해 지원 3대 과제 제시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가양4단지 영구임대아파트 고층 화재. 이 화재로 10년간 뇌병변을 앓던 어머니와 그를 지키던 아들이 숨졌다. 사진=송순효 서울시의원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가양4단지 영구임대아파트 고층 화재. 이 화재로 10년간 뇌병변을 앓던 어머니와 그를 지키던 아들이 숨졌다. 사진=송순효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송순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이 최근 강서구 가양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향해 실효성 있는 근본 안전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1일 강서구 가양 4단지 영구임대아파트의 고층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년간 중증 뇌병변을 앓아온 어머니와 그를 지키던 30대 아들이 불길을 피하려다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초생활수급 가구로 서로를 의지하며 생활해 온 이들의 부음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지역구를 둔 송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그늘진 곳의 안전망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구조적 인재”라며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가양4단지에는 스프링클러조차 갖춰져 있지 않아 불길에 완전히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노후 임대주택 소방·전기 설비 전면 교체 및 정밀 진단


송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서울시와 SH공사에 세 가지 핵심 대응책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 법적 소급 적용의 사각지대에 숨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노후 임대아파트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화재감지기 일제 점검은 물론, 자동확산소화기 등 보조 소방시설을 긴급 설치하고 화재의 도화선이 되는 노후 배선과 전기 차단기를 선제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동 불편 가구 저층 우선 배정 등 맞춤형 대피망 구축


두 번째로 화재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입체적인 대피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거동이 불편한 와상 환자나 중증 장애인이 고층 세대에 고립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임대주택 입주 및 재배정 시 저층을 우선 배정하는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대 내 하향식 피난구, 외벽 탈출 장비 등 장애인 맞춤형 대피 시설을 도입하고 가구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대피 매뉴얼과 보조 장비를 보급할 것을 촉구했다.

유가족 긴급 지원 및 이웃 주민 심리·주거 안정 도모


마지막으로 불의의 사고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하루아침에 잃은 유가족과 인근 주민들이 일상을 빠르게 수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SH공사가 끝까지 책임지는 지원 조치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송순효 의원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의정 활동을 통해 서울시와 SH공사가 이번 요구사항들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눈을 부릅뜨고 검증할 것”이라며 “다시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안전 사각지대에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