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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AI 사용않는 이유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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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AI 사용않는 이유 "별로 필요하지 않아서" 65%

경상원 , 이슈 브리프 발간... 점포 효율 운영 다양한 사례 제시
경상원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08. 사진=경상원이미지 확대보기
경상원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08. 사진=경상원
인공지능(AI)이 유통과 서비스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경기도 소상공인의 활용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27일 소상공인의 AI 활용 현황과 현장 적용 사례를 분석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08'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프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빠르게 일상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기술과 AI를 실제 경영에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80%가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가운데 약 83.3%는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키오스크와 SNS 등 이미 보편화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초·입문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회계·재고관리 프로그램과 AI 도구를 직접 활용하는 중급 단계부터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실제 경영에 반영하는 고급 단계까지 포함한 비율은 16.8%에 그쳤다. 디지털 기술의 보급과 실제 경영혁신으로 이어지는 활용 수준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의미다.

"필요성 못 느껴" 65.3%…AI 활용 문턱 낮추는 게 과제

AI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나 기술 자체보다 '필요성에 대한 인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기술과 AI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6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브리프는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이 AI 활용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과 비용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과 비용 절감, 점포 운영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브리프는 소상공인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장형 AI 사례도 제시했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 여러 언어를 인식해 음성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오더가 대표적이다. 외국인 고객 응대 부담을 낮추면서 주문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식자재의 적정 발주량을 추천하는 AI 발주 시스템도 소개됐다. 경험과 감각에 의존했던 재고관리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과잉 발주나 재고 부족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결제부터 생산 자동화까지…소상공인 'AI 전환' 지원


경상원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실제 영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 지원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안내했다.

경영환경개선사업과 소공인 자생력 강화 사업 등을 활용하면 스마트 결제시스템 구축이나 생산설비 자동화 등 점포와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소상공인 AI 전환의 관건은 '사용 여부'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는 분석이다. 키오스크와 SNS 등 기본적인 디지털 도구 활용을 넘어 재고관리와 주문·결제, 생산, 데이터 분석 등 실제 경영 과정에 AI를 연결해야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상원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AI 도구를 적극 활용해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AI 활용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