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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몸값 41.5조원…엔비디아 추가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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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몸값 41.5조원…엔비디아 추가투자 논의

신규 자금조달서 기업가치 300억달러 이상 거론…연환산 매출 연초 대비 3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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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가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41조5200억원)를 넘어 1년 만에 50%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퍼플렉시티가 추진하는 신규 지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 논의 내용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가 3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퍼플렉시티가 지난해 마무리한 자금조달 당시 평가받은 200억달러(약 27조6800억원)보다 5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환산 매출 1조원 돌파…연초의 3배 이상

퍼플렉시티의 빠른 매출 증가가 기업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연환산 매출은 연초 2억5000만달러(약 3460억원) 미만에서 최근 7억5000만달러(약 1조38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불과 수개월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매출 증가에는 전문가들이 컴퓨터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만든 클라우드 기반 AI 에이전트 ‘퍼플렉시티 컴퓨터’가 일부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검색에서 출발한 퍼플렉시티가 검색 답변 제공을 넘어 사용자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수익 기반도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와 사업관계 확대

엔비디아는 이미 퍼플렉시티의 투자자다.

퍼플렉시티의 주요 투자자에는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와 퍼플렉시티가 최근 사업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지분투자 논의에 앞서 퍼플렉시티의 일부 기술을 수십억달러에 라이선스하고 일부 인력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의가 전통적인 지분투자 방식으로 바뀐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반도체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분야뿐 아니라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사용하거나 임대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AI 생태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2028년 기업공개 계획

퍼플렉시티는 대형 클라우드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사용하기 위해 7억5000만달러(약 1조3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앞서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CNBC와 인터뷰에서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상장에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202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가 실제로 확정될지는 신규 자금조달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