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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햇, 태양광 발전수익 받는 2년 투자상품 출시…첫해 실수익률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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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햇, 태양광 발전수익 받는 2년 투자상품 출시…첫해 실수익률 10.9%

상품금리 연 9%…9월 선착순 1000명 가입금액 1.9% 현금 추가 지급
전국 약 2500곳 태양광 발전소 기반…전력판매 수익 매달 투자자에게
모햇 1차태양광발전소 22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모햇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진=에이치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모햇 1차태양광발전소 22호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모햇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진=에이치에너지
모햇이 2년 만기 태양광 투자상품을 새로 내놨다.

1년보다 길게 자금을 굴리면서도 3년 이상 묶어두기는 부담스러운 투자 수요를 겨냥했다.

에이치에너지가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은 15일 ‘매월드림모햇2.0’을 출시했다.

9월 가입자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는 가입금액의 1.9%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모햇이 제시한 1년 차 실수익률은 10.9%다.

5000만원을 투자하면 첫해 세전 수익은 545만원이다.

투자금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쓰이고, 전력 판매에서 발생한 수익이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6개월부터 5년까지…2년 상품 더해 선택지 세분화


모햇은 기존 6개월·1년·3년·5년 만기 상품에 이번 2년 상품을 추가했다.

투자자가 자금 운용기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상품마다 가입기간과 금리, 예상 수익은 다르다.
5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기간별 수익을 비교하면 차이가 보다 선명하다.

모햇의 투자기간별 상품 비교 인포그래픽. 6개월·1년·2년·3년·5년 상품의 금리와 5000만원 투자 시 세전 기준 예상 수익을 담았다. 자료=모햇 홈페이지·AI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모햇의 투자기간별 상품 비교 인포그래픽. 6개월·1년·2년·3년·5년 상품의 금리와 5000만원 투자 시 세전 기준 예상 수익을 담았다. 자료=모햇 홈페이지·AI 생성


이번에 추가된 매월드림모햇2.0의 상품금리는 연 9%다.
9월 가입자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 가입금액의 1.9%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이를 반영해 모햇이 제시한 1년 차 실수익률은 10.9%다.

금리 일부는 에너지 가격과 연동된다.

모햇은 전력시장가격(SMP)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등을 반영한 보너스금리를 적용한다.
이 금리는 2년 차부터 에너지 가격에 따라 다시 산정될 수 있다.

만기는 24개월이다.
중도상환은 가입 22개월 이후 신청할 수 있어 만기를 앞둔 마지막 2개월에 조기 회수가 가능하다.

한국은행이 가장 최근 집계한 지난 7월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평균 연 3.21%다.

은행 예금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 시중 수신금리가 3%대인 상황에서 모햇이 제시한 수익률과는 차이가 크다.

빈 지붕에 발전소…전기 팔아 매달 수익


투자금은 실제 태양광 발전사업에 쓰인다.

모햇은 공장과 건물의 빈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새 부지를 개발하지 않고 이미 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2026년 8월 기준 개발허가 단계와 상업운전 중인 곳을 포함해 전국 약 2500곳의 발전소가 사업망에 들어와 있다.
수익은 이들 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면서 발생한다.

일부 발전소는 한전 자회사와 대기업 등에 전력을 장기간 정해진 가격으로 판매한다.
모햇은 20년 고정가격계약을 활용해 전력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 변화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이치에너지가 공개한 주요 협력·거래 기관과 기업. SK E&S·포스코·한국전력·전력거래소 등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포함돼 있다. 자료=모햇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에이치에너지가 공개한 주요 협력·거래 기관과 기업. SK E&S·포스코·한국전력·전력거래소 등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포함돼 있다. 자료=모햇 홈페이지


지붕형 태양광은 발전량에 따라 받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일반 기준보다 1.5배 인정받을 수 있다.
전기 판매수익에 이 인증서 판매수익도 더해지는 구조다.

발전소 부지 확보부터 건설과 운영, 전력 판매는 사업자가 맡는다.

투자자는 여기서 발생한 발전수익을 매달 받는다.

6년간 이자 지급률 100%…발전소·재무정보도 공개


모햇은 2020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6년 현재 약 6년간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졌다.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5366억원이다.
누적 이자 755억원을 전액 지급했으며 회사 측은 서비스 출시 이후 이자 지급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 흩어진 발전소는 에이치에너지의 자산운용 플랫폼 ‘솔라온케어’가 관리한다.

발전소의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고장이 발생하면 대응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발전소가 멈추는 시간을 줄여 전력 생산과 판매 손실을 최소화한다.

조합 운영정보도 공개한다.

발전소 운영 현황과 조합 재무정보를 매달 공개하고 매년 정기총회, 분기별 자치회를 진행한다.
협동조합 관련 정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협동조합 정보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 보호 방식은 은행 예금과 다르다.

모햇은 금융기관이 아니어서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원금도 보장되지 않는다.
대신 투자금은 협동조합이 소유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사용한다.

발전소는 조합원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모햇도 협동조합 소유 발전소를 외부 대출 없이 건설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운영사인 에이치에너지와 발전소를 소유한 협동조합도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있다.
회사 측은 운영사에 재정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협동조합이 보유한 발전소 자산과 분리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에이치에너지는 2018년 3월 설립돼 현재 9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운영사는 기업신용등급 BBB+와 기술평가 AA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모햇은 15일 2년 만기 ‘매월드림모햇2.0’을 출시하고 9월 선착순 1000명에게 가입금액의 1.9%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에이치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모햇은 15일 2년 만기 ‘매월드림모햇2.0’을 출시하고 9월 선착순 1000명에게 가입금액의 1.9%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에이치에너지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단기 자금일수록 원금과 수익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술 검증과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누구나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누릴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