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무전기 반입해 공항 전망대서 청취…경찰 출국정지 조치
휴대전화서 경기지역 군사시설 사진 수십 장…대공 혐의점 조사
휴대전화서 경기지역 군사시설 사진 수십 장…대공 혐의점 조사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인 10대가 제주국제공항 인근에서 무전기로 항공기 관제 교신을 감청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군사시설을 촬영한 사진 수십 장을 발견하고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국인 10대 A씨는 지난달 27일 제주공항 전망대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약 1시간 동안 항공기 관제 교신을 들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망대 이용객이 무전기를 소지한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공항 측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A씨가 교신을 들은 장소는 제주공항 관제탑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제주에 입도했으며 사용한 무전기는 중국에서 미리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기지역 군사시설을 촬영한 사진 수십 장도 발견했다. 이에 A씨를 출국정지하고 관제 교신 감청 경위와 군사시설 촬영 목적, 대공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중국인 10대 등이 국내 군사시설과 주요 공항을 돌아다니며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을 촬영하고 관제통신 감청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들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외국인에게 형법상 일반이적죄가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