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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창업정책, 기술창업 중심으로 바꿔야"…강진훈 시의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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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창업정책, 기술창업 중심으로 바꿔야"…강진훈 시의원 제안

창업지원 조례 개정·공공 테스트베드·청년 참여 거버넌스 제시
"실증 기회 부족이 지역 기술기업 성장 막는 장벽"
강진훈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의원이 진주시 창업지원 정책을 기술창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공 테스트베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진=진주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강진훈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의원이 진주시 창업지원 정책을 기술창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공 테스트베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사진=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 강진훈 경제복지위원회 의원은 17일 열린 제276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진주시의 창업 지원 정책을 기술창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기술창업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청년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에 정착시키는 핵심 전략"이라며 서울과 대전, 성남 등 주요 지자체가 딥테크 기업 육성과 공공 실증 지원을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진주도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과 간담회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공공기관 납품 실적과 실증 사례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소개했다. 녹색기술인증 자재와 특허 제품, 재난안전 장비 등을 보유하고도 첫 레퍼런스가 없어 성장 기회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현행 창업 지원 조례를 기술창업을 별도로 규정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정해 일반 자영업과 기술 기반 창업을 구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들이 관련 조례를 통해 기술창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례도 언급했다.

또 진주시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 테스트베드·퍼스트바이어(First Buyer)' 제도 도입도 제시했다. 시가 발주하는 공공시설을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고 LH,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세라믹기술원 등과 협력해 공동 실증과 성능 검증을 지원하면 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가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지역 대학 등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기술창업육성위원회'와 청년 소위원회를 신설해 투자 연계와 정책 수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지역상품 구매를 통한 보호 중심 행정을 넘어 지역의 우수 기술을 키우는 혁신 중심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진주시가 기술창업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마중물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