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득점·18리바운드 결승전 지배...허슬 플레이로 금메달 견인
경기 직후 패배한 일본 벤치 찾아 포옹...현지 팬 셀카 요청 화답
나가사키 B리그 첫 우승 주역...9월 포틀랜드와 Exhibit 10 계약
경기 직후 패배한 일본 벤치 찾아 포옹...현지 팬 셀카 요청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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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25)이 결승전에서 27득점을 몰아치며 금메달을 이끈 뒤 보여준 성숙한 매너로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1일 이현중이 경기 직후 패배한 일본 벤치를 먼저 찾아 위로하고 현지 팬들의 촬영 요청에 화답하며 열도를 매료시켰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 결승전에서 대표팀의 주포 이현중이 보여준 파괴력에 일본 언론이 일제히 경탄을 쏟아내는 한편 승패를 초월해 현지 언론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간판스타의 품격에 매료된 분위기다.
결승전 맹활약과 허슬 플레이
한국 대표팀은 9월 20일 열린 국제 종합대회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현중은 홀로 27득점 18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지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이현중이 화려한 공격 지표로만 팀을 이끈 것이 아니라는 심층 분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코트 바닥에 몸을 내던지는 치열한 허슬 플레이로 대표팀 전체의 투지를 일깨웠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린 뒤에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승리의 감격을 나눴다.
일본 언론은 이 같은 투혼이 경기의 흐름을 통째로 바꾼 승부처였다며 결승전 최고의 수훈갑이자 화제의 인물로 이현중을 집중 조명했다.
패자 예우와 현지 팬들의 찬사
현지 미디어가 더욱 주목한 대목은 승부의 세계를 넘어선 이현중의 품격과 패자를 대하는 태도였다.
이어서 관중석에서 'JAPAN' 응원 셔츠를 입은 현지 팬들이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밝은 미소를 지으며 셀카 촬영에 흔쾌히 응했다.
일본 언론은 소셜미디어와 관중석에서 터져 나온 현지 농구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상세히 전했다.
한 현지 팬은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가장 먼저 일본 팀에 인사하러 왔다. 정말 훌륭하다. 미국에서도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관중 역시 "격전을 치르느라 분명 지쳐 있었을 텐데 끝까지 팬들을 응대해 주었다"라며 그의 프로다운 면모에 고마움을 표했다.
자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상대국 선수임에도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현중의 행동은 열도 전역에 신선한 감동을 안겼다. 일본 매체들은 그를 단순한 승리자가 아니라 한일 스포츠맨십의 진정한 표상이자 코트 밖에서도 빛나는 특급 스타로 다루며 연일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의 조명과 해외 진출
일본 언론이 이현중의 행동에 열광하는 배경에는 현지 프로 무대에서 쌓아 올린 인연이 자리한다.
이현중은 2025-26 시즌 일본 프로농구 B1리그 나가사키 벨카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 역사상 첫 B리그 우승을 이끈 간판스타다. 이미 일본 농구팬들에게 특급 기량과 바른 인성으로 친숙했던 만큼, 이번 결승전 매너는 현지 미디어에 한층 남다른 울림을 전달했다.
일본 언론은 이현중의 매너를 올해 9월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맺은 Exhibit 10 계약과 글로벌 도전으로 연결해 조명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이현중은 코트 위의 파괴력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상대를 존중하는 진정한 프로의 표본을 보여줬다"라며 "일본 B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승부사 기질과 이번 대회에서 확인된 인간미가 결합한다면 미국 NBA 무대 도전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