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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현대차그룹 산하 RAI 인수 합의…CFIUS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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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현대차그룹 산하 RAI 인수 합의…CFIUS 심사

소프트뱅크, 현대차 산하 로봇·AI 연구소 RAI 인수 합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 마크 레이버트가 설립한 첨단 연구소…미 CFIUS 심사 진행 중
53억 7500만 달러 규모 ABB 로봇 사업부 인수와 맞물려 생태계 확장 가속
소프트뱅크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로봇·인공지능 연구소인 RAI(Robotics and AI Institut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로봇·인공지능 연구소인 RAI(Robotics and AI Institut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로봇·인공지능 연구소인 RAI(Robotics and AI Institut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 전문 미디어인 더로봇리포트는 9월 18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인수 합의에 이르렀으며 현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로봇 생태계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으나, 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봇 밸류체인과 연구 협력 관계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린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가 세운 RAI, 일본 자본 품으로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RAI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가 2022년 현대차그룹의 인수 과정에서 분사해 설립한 첨단 연구 기관이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4억 달러 이상의 초기 재원을 투입했으나,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금은 최근 소진됐다.

RAI는 로봇 제어와 인식, 조작, 내비게이션 등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신형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고난도 곡예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신 학습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그 역량을 입증했다.

ABB 인수와 맞물린 소프트뱅크의 로봇 전략


이번 인수 합의는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글로벌 로봇 기업 ABB의 로봇 사업부 인수(53억 7500만 달러 규모)와 밀접하게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약 20개의 로봇 관련 계열사를 로보 홀딩스 아래 통합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는 외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하는 CFIUS의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심사 진행 단계나 예상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