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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취업 멘토로 삼전·삼바·현대차 현직자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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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취업 멘토로 삼전·삼바·현대차 현직자들이 나섰다

554명에 경험 공유하며 과제 발표 등 역량 강화
강사 만족도 만점 수준..."실제 직무수행 중시 경향 반영"
교육생들이 멘토의 강의를 듣고 있다.=인천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교육생들이 멘토의 강의를 듣고 있다.=인천대학교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지식과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 사이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현직자들이 직접 대학생과 청년들의 취업 길잡이로 나섰다.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과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도 하반기 현직멘토 직무부트캠프’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하나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희망 직무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직무 적합도를 점검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캠프에는 인천대 학생 539명과 지역청년 15명 등 모두 55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를 계열별로 보면 이공계가 381명, 인문계가 173명이다.
인천대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공계 14개, 인문계 13개 등 총 27개 직무과정을 운영했다. 교육 분야도 실제 채용시장에서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직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공계에서는 반도체 공정기술과 설비기술을 비롯해 바이오제약 QC·QA·RA, IT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차 품질관리와 생산관리·생산기술 등이 다뤄졌다.

인문계 과정에서는 금융과 마케팅, MICE, 재무·회계, 공공기관, 인사, 해외·국내영업, 유통·물류 등 다양한 직무의 실무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순히 현직자의 이야기를 듣는 취업특강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과정은 현직자의 실제 직무 경험 공유→현업 과제 수행→멘토 코칭→과제 발표→피드백 순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업 현장에서 어떤 업무가 이뤄지는지 설명만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과제를 수행하면서 직무별로 요구되는 역량과 문제해결 방식까지 경험했다.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채용공고의 직무설명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실제 업무와 조직 내 역할을 현직자의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현직자와 실무 경험을 갖춘 멘토 2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업무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기업문화, 입사 준비 과정, 직무 선택 방법 등 취업 준비생이 궁금해하는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인천대 졸업생들도 멘토로 나섰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참여한 멘토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자신이 겪었던 채용 과정과 준비 방법 등을 전해주었다.

특히 현업에서 느낀 전공과 직무의 차이 등을 후배들에게 공유하면서 단순한 취업 정보 전달을 넘어 선·후배 간 직무 멘토링 역할도 했다. 교육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이공계와 인문계 직무부트캠프의 강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93점을 기록했다. 산학의 협업과 선배들의 경험담은 향후 요긴한 지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참가 학생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직무를 현직자의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실제 과제를 수행하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 채용이 학력이나 전공만을 보기보다 실제 직무 수행 가능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교육 등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직자와 함께 실제 업무에 가까운 과제를 경험하는 직무부트캠프는 학생들이 취업 전 자신의 적성과 직무 적합도를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인천대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청년까지 참여 범위를 넓힌 것은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을 지역사회로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

최재혁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부센터장은 “현직자와 함께 실제 직무를 이해하고 현업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희망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청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