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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모래가 만든 생명의 언덕... 태안 '사구축제' 1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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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모래가 만든 생명의 언덕... 태안 '사구축제' 10일 개최

천연기념물 신두리 해안사구서 만나는 가을 생태 여행
걷기대회부터 해양치유까지 오감 만족 힐링 콘텐츠 가득
태안군 사구축제 포스터. 사진=태안군 이미지 확대보기
태안군 사구축제 포스터. 사진=태안군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이자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가을의 정취와 자연의 신비를 동시에 품은 생태 축제가 막을 올린다.

태안군은 오는 10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바람과 모래가 빚은 생명의 언덕, 신두리 해안사구'를 슬로건으로 '2026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두리 해안사구의 독보적인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5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힐링 프로그램과 넓어진 주차 공간 등 관람객 편의를 대폭 강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구의 숨결을 느끼는 생태 탐방과 다채로운 체험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대회'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A코스(1.2km)부터 B코스(2.0km), C코스(4.0km)까지의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광활한 모래언덕과 고유의 야생 식생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B·C코스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사구센터에서는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태 강의와 전시관 상시 해설이 운영되어 사구의 형성 과정과 희귀 동·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체험 부스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사구 모래를 활용한 향초 만들기, 해양생물 클레이아트, 모래 타임캡슐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을 비롯해 공이와 윷놀이, 링던지기 등 전통놀이가 마련됐다.

사구센터 내에는 60개월 이하 유아를 위한 전용 모래놀이 체험장도 조성되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을바다 배경의 문화공연과 태안의 맛·치유 선사


주 행사장 무대에서는 낮 1시부터 축제의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공연이 매시간 펼쳐진다. 지역민들의 역동적인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재즈밴드 공연, 힙합댄스 퍼포먼스, 관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신두리 바다를 배경으로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부대 행사로는 태안로컬푸드직매장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운영되며, 서해안의 새로운 해양치유 명소로 떠오른 '태안해양치유센터' 홍보관도 함께 문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힐링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네팔 등 세계 각지의 이웃을 돕는 나눔 행사와 더불어 방문객 편의를 위한 277면의 주차 공간 확보 및 안전 요원 배치 등 빈틈없는 준비로 성공적인 축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람과 모래가 오랜 세월 함께 빚어낸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