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 등 방일... 재생에너지 활용한 농업시설도 살펴
이미지 확대보기창녕군 대표단이 일본 사쓰마센다이시를 찾아 양 도시 간 경제·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창녕군은 성낙인 군수와 박재홍 군의회 의장, 사회단체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다나카 료우지 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 양 도시 우호도시 협정 체결 15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이어온 교류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행정과 산업, 농업,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방문지는 SS플라자 센다이와 AI 데이터센터 예정지, 센다이 원자력발전소,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농업시설 등이다.
특히, 옛 화력발전소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서큘러 파크 규슈’를 찾아 일본 국내 최대 규모인 350MW급 AI 데이터센터 예정지를 시찰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과 에너지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창녕군의 미래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센다이항을 방문해 항만시설과 물류 현장을 둘러봤다. 센다이항은 지난 3월 가라하마 부두 가동과 대형 컨테이너선 입항을 계기로 물류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창녕군 대표단은 센다이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 확충 현황을 확인하고 농산물과 목재 등 양 지역의 주요 생산품 교역 확대 가능성도 살폈다.
목재 수입 확대·창녕 농산물 일본 수출 추진
이번 방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방안이다.
13일 열린 사쓰마센다이시장과의 환담에서 창녕군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목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센다이항을 통한 일본산 삼나무와 편백나무 수입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사쓰마센다이시 측도 목재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양 도시 간 새로운 교역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창녕군의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일본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임산물의 교역을 확대함으로써 우호도시 관계를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창녕군의 구상이다.
다나카 료우지 사쓰마센다이시장은 “창녕군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센다이항을 통해 사쓰마센다이시의 목재와 창녕군의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 농산물 무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성낙인 창녕군수는 “정기적인 대표단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와 체육 분야는 물론 농업, 관광, 물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두 도시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과 사쓰마센다이시는 1999년 영산줄다리기보존회가 센다이 큰줄다리기 400년제에 초청받은 것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2012년 5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으며 문화·체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내년 우호도시 협정 체결 15주년을 계기로 기존의 교류를 경제·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d395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