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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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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개최

시각장애인·가족·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 참석…자립과 이동권 의미 되새겨
헌장 낭독·유공자 표창·흰 지팡이 전달…보행환경 개선과 권익 향상 다짐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진주시지회(회장 서창재)는 23일 진주시 장애인 문화체육센터에서 ‘제47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이미지 확대보기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진주시지회(회장 서창재)는 23일 진주시 장애인 문화체육센터에서 ‘제47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진주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기념행사가 진주에서 열렸다.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진주시지회는 23일 진주시 장애인 문화체육센터에서 ‘제47회 세계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흰 지팡이의 의미를 공유하고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뜻을 모았다.

행사는 흰 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 흰 지팡이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흰 지팡이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보행 도구이자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적 배려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개인의 자립 노력뿐 아니라 보행로와 교통시설 등 주변 환경의 개선, 시민들의 배려와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창재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진주시지회장은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연결고리라며, 시각장애인이 지역사회와 더 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장애가 불편이나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포용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10월 15일을 기념일로 공식 제정한 데서 비롯됐다. 매년 이날을 전후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독려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