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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홍콩과 투자 협력 확대…기업 유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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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홍콩과 투자 협력 확대…기업 유치 행보

지난달 30일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단이 BJFEZ를 방문해 투자 협력에 대한 논의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0일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단이 BJFEZ를 방문해 투자 협력에 대한 논의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동북아 물류 거점 조성을 추진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홍콩과의 투자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투자 유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0일 홍콩경제무역대표부(HKETO) 길리안 람(Gillian Lam) 수석대표 일행이 경자청을 방문해 경제·투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자청이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진행한 투자유치 활동의 후속 조치다. 당시 경자청은 홍콩의 글로벌 물류기업 KLN 로지스틱스 그룹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국제 ESG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현지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교류가 홍콩경제무역대표부의 부산 방문으로 이어지면서 양측의 협력 논의도 구체화됐다.
이날 방문에는 길리안 람 수석대표와 조은별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서울사무소장 등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주요 개발사업과 항만·물류 기반시설,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 등을 설명했다.

특히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대규모 기반시설과 연계된 입지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항만과 공항을 연결하는 물류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물류 활동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양측은 홍콩 기업의 투자 가능성과 향후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보유한 현지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접촉 기회를 넓히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홍콩경제무역대표부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해외 경제·무역 대표기관이다. 도쿄 대표부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관할하며, 서울사무소를 운영해 경제·무역 관계 증진과 투자 협력, 정부 및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홍콩 기업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은 기반시설뿐 아니라 이를 활용할 해외 투자 네트워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교류가 단순한 기관 간 만남을 넘어 실제 기업 투자와 사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