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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경마공원 유치에 농축산인·주민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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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경마공원 유치에 농축산인·주민 힘 모은다

농축산단체 지지 결의…장호원 유치위원회 민간 활동 본격화
승마·체험·관광 연계 구상…여주·음성 주민 대표도 지지 동참
지난달 30일 이천 시민들이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서 한국마사회 이천유치 기원 구호를 함께 외치고 있다. 사진=이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0일 이천 시민들이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서 한국마사회 이천유치 기원 구호를 함께 외치고 있다. 사진=이천시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유치를 추진하는 이천시에 농축산단체와 주민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는 경마공원 유치가 이뤄질 경우 승마·말 조련·체험·관광을 결합한 ‘복합 말산업 레저 거점’으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지역 농축산업 기반시설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신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농축산인 지지 결의…지역 산업과 연계 기대


지난 10월 30일 이천농업테마공원 풍년축제마당에서 열린 ‘제15회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에서는 농축산인들이 경마공원 유치에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성수석 이천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농협 조합장,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농·축산인은 경마공원 유치를 강력히 지지합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경마공원은 이천으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번 결의는 시가 추진하는 유치 활동에 지역 농축산업 종사자들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보탠 자리다. 시는 경마공원과 농축산업·관광 자원의 연계를 구상하고 있으며, 농축산단체들은 공동 결의를 통해 유치 추진에 힘을 실었다.

성수석 시장은 “농·축산업의 중심인 이천시에서 농업인과 축산인분들이 한마음으로 유치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천시의 독보적인 입지 경쟁력을 피력하고, 경마공원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촌지도자이천시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이천시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농축산인 8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회원 표창과 탄소중립 실천 및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 결의, 명랑운동회 등도 진행됐다.

장호원 주민 유치위원회 출범…이웃 지역과 연대


장호원읍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유치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장호원 경마공원 유치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30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도·시의원과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여주시와 충북 음성군의 주민 대표 및 관계자들도 함께해 경마공원 장호원 유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유치가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장호원 주민들의 활동에 인접 지역 주민 대표들도 동참하면서 행정구역을 넘어선 민간 교류와 연대 움직임이 더해졌다.

유치위원회는 코로나19 당시 장호원이 우한 교민과 해외 입국자를 수용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당시 국가적 과제를 묵묵히 담당했던 우리 장호원 주민들은 이제 지역의 미래와 재도약을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유치위원회는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범시민 서명운동과 유치 기원 캠페인, 인근 지자체 연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의사를 모으고 주변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민간 차원의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주민들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실을 마련한 데 감사하다"며 “시 차원에서도 민간의 뜨거운 열망에 발맞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입지적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 경마공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