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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일 정제능력 1790만 배럴로 확대…발레로에너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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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일 정제능력 1790만 배럴로 확대…발레로에너지 1위

[글로벌이코노믹=최동수 기자] 2014년 1월1일부로 미국에는 총 139개 정제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3개의 시설은 가동되지 않는다. 2014년 현재 139개 정제시설의 원유정제능력(ACDU)은 총 1790만 bbl/cd(Barrels per calendar day)에 달한다. 이는 2013년보다 10만 1000bbl/cd 증가한 수준이다. bbl/cd란 일반적인 운영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가공이 가능한 정제 투입량을 측정한 것으로 정유능력의 척도가 된다.

미국 에너지회사들은 정유부문에서 정제능력에 따라 순위를 매겨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1위 정유회사는 발레로에너지(Valero Energy)로 총 원유정제능력(ACDU)1904300bbl/cd. 2위는 엑손모빌(Exxon Mobil)이 차지했으며 ACDU1855700bbl/cd.

3위가 마라톤페트롤륨(Marathon Petroleum)이며 1714000bbl/cd의 정제능력을 자랑한다. 마라톤페트롤륨은 지난 2012BP사로부터 휴스턴에 위치한 Texas City정제시설을 인수했다.

4위는 필립스 66(Phillips 66)으로 159600bbl/cd, 5위는 모티바엔터프라이즈LLC(Motiva Enterprise LLC)1073250bbl/cd. 모티바엔터프라이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네덜란드의 로얄 더치 쉘이 각각 50%씩 합작 투자해 설립했다. 상기 5개 메이저 정유회사들이 미국 전체 정제능력의 45%를 차지한다.
미국의 각 지역별로 중요한 정유사들을 살펴보면 동부해안 및 중서부 지역에서의 정제산업은 여전히 'PBF에너지''마라톤페트롤륨'이 리드하고 있다. BP의 카슨(Carson) 정제공장을 사들인 '테소로(Tesoro)'는 미국 서부해안 지역에서 가장 큰 정유사다. 발레로에너지(Valero Energy)는 걸프해안 지역에서, 썬코어에너지(Suncor Energy)는 로키마운틴 지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크다.

2013년 한 해 동안 각 정유사들 간의 인수/매각 현황은 다음과 같다. 누스타에너지(Nustar Energy)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정제시설(정제능력 16112bbl/cd)Calumet Specialty Products Partners, L.P.(CLMT)에 매각했다. BP는 지난해 2개의 정제공장을 판매했는데 텍사스 시티 정제시설(정제능력 451000bbl/cd)은 마라톤페트롤륨에, 카슨 정제시설(251000bbl/cd)은 테소로사에 매각했다. 테소로(Tesoro)는 하와이주에 소재한 에바비치정제공장(정제능력 93500bbl/cd)을 파페트롤륨(Par Petroleum)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