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M&A로 돌파구…인공위성서 밥솥까지 생산
[글로벌이코노믹=유민 기자]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Corporation)는 미쓰비시그룹 산하로 1917년 설립한 미쓰비시조선(현 미쓰비시중공업)의 전기제작소에서 1921년 독립해 출발했다. 미쓰비시전기는 변압기, 전동기, 선풍기 제조에서 시작해 일본 내 종합전기제조사 히다치, 파나소닉, 도시바 등에 이어 4위 업체로 올라서기도 했으며, 중전시스템부터 인공위성까지 모든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분야는 FA(자동화)기기, 승강기, 터빈발전기, 철도 차량용 전기 제품, 전력반도체, 인공위성산업이다. 우주, 방위산업분야에서는 10년 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40년대 미쓰비시전기가 개발한 전기밥솥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05년 기준 중국에서만 6000만대가 팔렸다. 2006년 버블붕괴 이후 휴대전화, 세탁기 등 실적이 저조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자금과 인력을 전문분야에 집중한 결과 시가 총액면에서 히다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4-6월기 매출실적에서 일본 전기기기 대기업 8개사 중 6위를 차지했다.
표 1. 미쓰비시전기의 개요
글로벌 명칭
Mitsubishi Electric
三菱電機株式会社, みつびしでんき
한국어
미쓰비시 전기
영어
Mitsubishi Electric Corporation
약칭
런던증권거래소(LSE) : MEL
설립일
1921년 1월 15일
산업분야
전기기기
주요인물
창업자
이와사키 야타로
주요제품
및 서비스
중전시스템, 가전, 산업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전자장치 등
CEO
사쿠야마 마사키
본사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직원
12만 4305명(연결)
2012년 214위→2013년 244위→2014년 273위 미끄럼
미쓰비시전기는 일본의 전기종합메이커 8대기업 중 히다치, 파나소닉, 도시바 등과 함께 4대 종합전기그룹에 속한다. 2006년 버블,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지난 2년간 급락 후 2013년 들어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쓰비시전기는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2014년 273위를 차지해 2013년 244위 대비 약 29계단, 2012년 214위 대비 약 59계단이 하락했으며, 일본 내 31위를 차지했다. 미쓰비시전기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부문의 특징, 매출과 영업이익, 경쟁력 등을 분석했다.
첫째, 미쓰비시전기는 일본 4대 종합전기제조사로서 일본과 해외를 포함해 연결 자회사 167개사, 지분법 적용 37개사 등 총 204개사를 두고 있는 미쓰비시그룹 산하 종합전기그룹이다. 미쓰비시 전기의 주요사업은 중전시스템, 산업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시스템, 전자장치, 가전사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전시스템은 터빈발전기, 수차 발전기, 원자력 기기, 전동기, 변압기, 전력전자 기기, 차단기, 가스절연 개폐장치, 개폐제어 장치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한 감시제어 및 보호시스템, 대형영상표시장치, 차량용 전기제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빌딩보안시스템, 빌딩관리시스템, 입자선 치료장치 등을 생산‧제조한다.
산업메카트로닉스 분야는 프로그래머블 컨트롤러, 인버터, AC서보, 전동기, 호이스트, 전자개폐기, 배선용 차단기, 배전용 변압기, 전력량계,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산업용 송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