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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이야기(20)] 15개 등급으로 나뉜 공무원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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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이야기(20)] 15개 등급으로 나뉜 공무원 체계

전 세계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는 중국이며, 해마다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학교 문을 막 나선 대학 졸업생뿐만 아니라 사업이나 직장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2012년 9470대 1의 기록에 이어, 지난해도 어김없이 71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중국의 공무원은 총 718만 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2013년 3월 14일 공식적으로 출범한 5세대 시진핑 정부는 곧바로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시진핑 정부는 연간 약 4만여 명, 월 3000여 명의 부정부패 관료를 형사입건시켰고, 그로 인해 공무원의 입지는 바늘방석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은 "그동안 중국이 얼마나 부패한 관료체제를 가지고 있었는가?" 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천문학적인 수치의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최초 15등급이 주어진다. 첫 월급은 2400위안(약 40만원) 정도로 일반 기업체의 월급 1500위안(약 25만원)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15등급 공무원이 하는 주요 업무는 가족계획, 안전생산, 민원안정화, 농민부담 경감, 환경보호, 부동산 등기, 주민동향 감시 등 다양하다.

중국의 공무원 직급은 서무(庶務)에서 총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15개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중국 정부의 내각조직인 국무원의 총리는 1급으로, 현재 리커창이 맡고 있으며, 중앙부처 부장(部長) 혹은 각 지방정부 성장(省長)은 3~4급에 해당한다. 아래와 같이 각 등급에 따라 직급이 정해진다.
- 부부장(副部長), 부성장(副省長)은 4~5급
- 사장(司長), 국장(局長), 청장(廳長) 등은 5~7급
- 부사장, 부국장, 부청장 등은 6~8급
- 처장(處長), 현장(縣長)은 7~10급
- 부처장, 부현장은 8~11급
- 과장, 향장(鄕長), 주임과원은 9~12급
- 부과장, 부향장, 부주임과원은 9~13급
- 과원은 9~14급
- 서무(庶務)는 10~15급
다음 아래 표는 ‘국가공무원잠정조례’에 따른 중국 공무원 직급을 한국 공무원의 직급과 비교한 것이다.


한 국 중 국 대통령 국가주석 국무총리 총리 부총리 부총리 장관 부장, 성장 차관(차관보) 부부장, 부성장 1급 관리관(실장) 사장, 국장, 청장 2급 이사관(국장) 부사장, 부국장, 부청장 3급 부이사관(과장) 처장, 현장 4급 서기관 부처장, 부현장 5급 사무관 과장, 주임과원 6급 주사 부과장, 부주임과원 7급 주사보 과원 8급 서기, 9급 서기보 서무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