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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고에 가까운 곳일수록 집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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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문고에 가까운 곳일수록 집값 상승

좋은 학교에 가기를 바라는 영국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에 집을 사기 위해 50만 파운드 이상을 추가로 내야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명문 중등 학교와 가까운 집들이 어떻게 다른 지역보다 더 비쌀 수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극단적인 예는 평균 79만7000파운드(약 13억4126만원)의 주택가격을 기록한 버킹엄샤이어의 비스콘스필드 고등학교 지역이다. 같은 주에서 다른 지역들의 주택 가격은 31만4000파운드(약 5억2842만원)이다. 무려 48만3031파운드(약 8억1288만원)의 학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이는 영국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다.

명문고와 가까운 지역의 평균 프리미엄은 2만1000파운드(약 3534만원) 정도 된다. 또다른 예로 비숍 베시 그래머 스쿨을 들 수 있다. 다른 지역들의 집값이 16만7000파운드(약 2억8100만원)임에 비해 이 학교 주위의 주택 가격은 29만9000파운드(약 5억318만원)였다.

가격 경쟁이 가장 심한 지역은 주로 남동지역들로 그 주에서 상위 10위권에 드는 학교 주위의 주택 가격은 평균 27%, 7만2314파운드의 높은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개의 학교들은 입학 조건을 갖춘 학생들을 심사해서 선별하며 최소 상위 25%의 학생들이 가는 곳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명문고 주위의 집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헤크몬드위크 그래머는 주에서 상위 30위권의 학교이지만 주택 가격은 평균 9만9000파운드에 불과했다.

그러나 확실한 점은 비록 다른 지역의 집값이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자식이 명문고에 들어갈 기회를 미루는 학부모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명문고 가까이에 사는 것은 명문고에 진학할 수 있는 우선권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명문고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