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에 따르면 국제 식품가격은 하락하고 있는데 국내물가는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국내 과일과 야채 등의 가격이 최근 몇 년 동안 300% 상승했고 4~10월인 7개월 동안 2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자료를 보면 세계식량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가 동기간인 지난 7개월 동안 21.5포인트가 하락해 192.3포인트를 기록했다.
터키의 소비자물가상승률도 10월 8.9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상승률도 10월 10.1%로 전월에 비해 0.26%포인트 올라 올해 초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은행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월 4.5%였던 기준금리를 10.0%까지 대폭 인상했다가 현재는 8.25%로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식품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국내물가가 상승하는 국가는 대부분 무역, 유통 등에서의 불법적 담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10월 세계 곡물가격지수는 변함이 없는데 터키에서는 곡물을 활용한 제품들의 가격이 이유 없이 오르는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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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철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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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FAO food price index) : 국제식량기구(FAO)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식품가격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한 지수디. 1990년부터 매달 집계해 발표하고 있으며 , 2002~2004년의 평균 거래가격을 100포인트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