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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양적완화발표] "효과 의문 실망할 것"...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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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양적완화발표] "효과 의문 실망할 것"...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의양적완화발표가하루앞으로다가온가운데그내용이시장의기대에못미쳐유럽의경기회복에별도움이안될것이라고블룸버그가21일지적했다.물에빠진유럽경제를상징하듯물에잠긴독일의한백화점모습./사진=뉴시스제휴
▲유럽중앙은행(ECB)의양적완화발표가하루앞으로다가온가운데그내용이시장의기대에못미쳐유럽의경기회복에별도움이안될것이라고블룸버그가21일지적했다.물에빠진유럽경제를상징하듯물에잠긴독일의한백화점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흡해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그 반대로 오를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미국의 저명한 경제통신인 블룸버그가 한국시간 21일 오후 지적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웰스파고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야콥센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의 발언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양적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야콥슨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채권 매입 규모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 양적완화 발표 이후 유로화 가치가 오히려 폭등하여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1유로당 1.25달러까지 오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적완화를 하면 유로화가 평가절하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동안 양적완화를 예측하여 유로화가 이미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실제 양적완화 발표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 실망투자가 생겨나 거꾸로 유로화가 평가절상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 등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ECB의 양적완화 규모를 5000억 유로 이내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기대는 1조 달러 수준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