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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국에 구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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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국에 구제금융

▲국제통화기금(IMF)이에볼라바이러스로고통을겪어온서아프리카의라이베리아와시에라리온그리고기니등이른바에볼라3국에대해1억3000만달러의자금을융자한다.라가르드총재모습./사진=뉴시스제휴
▲국제통화기금(IMF)이에볼라바이러스로고통을겪어온서아프리카의라이베리아와시에라리온그리고기니등이른바에볼라3국에대해1억3000만달러의자금을융자한다.라가르드총재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어온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그리고 기니 등 이른바 에볼라 3국에 대해 1억3000만 달러의 자금을 융자하기로 했다고 라가르드 총재가 29일 밝혔다.

이 자금은 에볼라로 인해 통화가치가 폭락하여 국제시장에서 구매력이 크게 감소한 아프리카 3국의 해외물자 조달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세계은행과 같은 개발금융기관이 아닌 세계의 통화관리를 주관하는 IMF가 직접 나서 재난 극복자금을 공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서아프리카 경제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면서“세계가 연대하여 서아프리카 경제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8월 콩고의 얌부쿠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 지역 마을 앞으로 흐르는 에볼라강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그동안 많은 희생자를 냈다. 1976년 318명 중 88%에 이르는 28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79년 수단을 거쳐 1994년 가봉에서 5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1985년 콩고에서 315명이 감염, 그중 254명이 목숨을 잃었다. 1996년 가봉, 2000년 우간다 등에서 감염자가 생겼다.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은 2014년 2월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서아프리카 감염은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발병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