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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해킹에 취약.. 수분 만에 무선으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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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해킹에 취약.. 수분 만에 무선으로 문 연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 차량들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해커들이 디지털-서비스시스템의 보안상 결함을 통해 무선으로 BMW, 미니, 롤스로이스 차량의 문을 여는 데는 수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독일 오토클럽 ADAC를 인용해 보도했다.
BMW AG의 커넥티드드라이브 서비스가 장착된 약 220만대의 차량이 이 같은 해킹에 취약하다는 것이 ADAC의 지적이다.

이번 ADAC의 조사 결과 보안상 취약점이 드러난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 미니 해치백과 i3 전기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BMW 차량들이다.

BMW는 보안상 결함이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으며 차량이 BMW 서버에 접촉 시 자동으로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된다고 밝혔다.

한편 무선인터넷,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장착한 차량이 늘어나면서 차량을 외부에서 해킹, 조종하거나 고객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