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베인캐피탈,일본 온천여관운영 대기업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베인캐피탈,일본 온천여관운영 대기업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미국 대형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은 온천여관과 시설운영회사인 오에도온센(大江戸温泉)홀딩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에도온센홀딩스는 도쿄와 교토에서 오다이바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お台場大江戸温泉物語) 등 전국 29 곳에서 온천 여관이나 온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3월 중순에 하시모토 히로시 오에도온센 사장으로부터 모든 주식을 인수한다. 빚을 포함한 인수 금액은 약 500억 엔(약 4600억원)에 이른다.

베인은 향후 오에도온센을 도쿄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온천산업은 일본 방문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은 오에도온센 숙박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국가의 손님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한 해외 정보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넷 을 통한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가이드북에도 게재하기로 했다. 현재는 영어와 중국어 등 2개 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1년에 인수한 스카이락을 재건하는 등 체인점 사업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관 시설 운영 면에서도 이같은 노하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또 규슈의 벳푸온천 등의 기존 호텔을 인수해 체인망을 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식재료 공동 구매 등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수익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에도온센의 2015년 2월 결산기 매출액은 전 기 대비 10% 증가한 353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