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결혼장려 단체인 ‘결혼재단’에 따르면 5세 이하 자녀를 둔 엄마 가운데 가구소득이 4만3000파운트(약 8000만원) 이상일 경우 87%가 결혼 상태였지만 1만4000파운드(약 2600만원) 이하일 때는 24%만이 결혼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울러 2006년 영국정부 통계를 보면 공공지원주택에 사는 엄마 중 결혼 상태인 경우는 25%에 불과했지만 주택구입을 위해 모기지대출을 받는 엄마는 72%가 결혼 상태였다.
한편 중산층의 경우에는 결혼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4년에는 연 4000~5000만원의 연 소득수준을 가진 중산충 84%가 결혼했지만 2012년에는 59%만이 결혼했다.
전문가들은 저금임과 높은 보육비용, 가정친화적 직업을 부족 현상 등이 이 같은 결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