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들어 영국에서 정규직 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연말까지 물류 센터를 2곳 개설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영국 내 정규직원 수가 지난 2011년 약 4000명에서 현재 78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비해 수천명 규모의 임시직 채용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8년 영국에 진출한 아마존은 현재 영국 내 8개의 물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오는 10월 잉글랜드 동부 베드퍼드셔 주 던스터블 물류 센터를 오픈하고 정규직 50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또 잉글랜드 북부 동카스터에도 물류 센터를 개설하고 향후 3년간 3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일부 도시에서 일요일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우편 서비스회사인 로열 메일과 제휴해 전국의 약 1만500개 우체국을 상품 인수 기지로 추가한 바 있다.
또 올 여름부터 런던에서 주문 후 1 시간 이내에 물품을 제공하는 유료 회원 전용 서비스 '프라임 나우'를 시작하는 등 영국 내에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