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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북한 미사일 발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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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북한 미사일 발사 대비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도쿄 시내에 패트리어트 3 미사일이 배치돼 있는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도쿄 시내에 패트리어트 3 미사일이 배치돼 있는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8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자위대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다.

지지통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요격이 가능한 '상시 발령'을 자위대에 내렸다.
이 상시 발령으로 도쿄 이치가야 방위성 부지내에는 이날 밤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 부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 동해에 배치된 해상 자위대의 이지스함도 탄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갖출 전망이다.

지지통신은 이나다 방위상이 이 상시 발령을 3개월마다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노동'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발이 일본 아키타 현 앞바다 약 250km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각 관계 각료를 소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