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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주택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0.10%↑ 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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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주택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0.10%↑ 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뉴욕증시 / 뉴시스
뉴욕증시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하고 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8포인트(0.10%) 상승한 1만8547.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6포인트(0.20%) 오른 218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8포인트(0.30%) 높은 5260.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5275.74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기업 중에서 27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9여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경기가 여전히 탄탄한 상황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2.4% 늘어난 연율 65만4000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7만9천 채를 대폭 웃돈 것이며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발표, 26일로 예정된 옐런 의장 연설에서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등 여러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경제 전망 등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기술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업종과 필수소비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란의 산유량 동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9센트(1.46%) 상승한 배럴당 48.10달러에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0% 상승한 12.38을 기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