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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시진핑 한중 정상회담서 사드 배치 반대 …한중 관계 '균열' 일제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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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시진핑 한중 정상회담서 사드 배치 반대 …한중 관계 '균열' 일제히 보도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5일 오전(현지시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5일 오전(현지시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처음 성사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언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 회담 소식을 온라인 톱기사로 게재하고 두 정상이 이날 오전 중국 항저우에서 만나 사드와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시 주석이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직접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지 않고 마찰을 높일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고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양국간 사드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역사 인식 문제 등으로 공동 보조를 취하며 '밀월 관계'를 구축해왔지만 지난 1월 북한이 실시한 4차 핵 실험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갈등이 표면화됐고, 이후 한국은 안보 분야에서 미국 중심으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양국 관계는 얼어 붙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마이니치 신문은 두 정상의 만남이 사드 배치 이후 처음이라면서 시 주석이 "지역의 전략적 안정성이 떨어지며 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며 사드 반대의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와 중국 언론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한중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